광탄의 은향정 > 눈에띈 역사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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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향정(銀香亨)은 임진강변에 위치했던 누정(樓亭) 중 하나로, 광탄면 창만리에 위치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지봉(芝峰) 황보인(黃甫仁)이 광탄 어귀 만장산 북맥의 끝머리, 자신의 집 근처에 있던 은행나무가 있는 곳에 정자를 세우고 시와 경치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황보인은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충정(忠定)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그는 문종의 유명(遺命)을 받아 어린 단종을 보필하던 중 1453년 계유정난으로 피살되었다. 이후 오랫동안 신원(伸寃)되지 못하다가, 1746년(영조 22년)에 복관되면서 완전히 신원되었고, 1791년(정조 15년)에는 장릉(莊陵; 단종의 능) 충신단(忠臣壇)에 배식(配食)되었다.

은향정이라는 이름은 정자 근처에 있던 은행나무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 파주문화 21호에 있는 은향정(銀香亨)은 은행정(銀杏亭)을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이라는 이름은 열매가 살구 비슷하게 생겼다하여 살구 행(杏)자와 중과피가 희다 하여 은빛의 은(銀)자를 합하여 은행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출처 : 파주문화21호,2007년, 기록속의 누정관 관련인물 28쪽 

기록상으로는 많은 수의 정자에 대한 기록이 보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 그 중 지정문 화재로 보호되고 있는 화석정과 반구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명칭만 알려져 있을 뿐 대부분은 자취를찾아보기 어렵고위치조차확실하지 않다 대략경치 좋은임진강변 일대일 것이라고추정 할 뿐이다.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정자는 다음과 같다.  

은행정 추정위치

• 위치도

• 추정위치에서 부곡리 방향

*사진제공 : 광탄 김범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