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이전의 1943년 신산초교 졸업 사진 > 눈에띈 역사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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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초등학교는 1926. 4.7일 신산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하여 2026년에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1943.2월 졸업생 사진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교장과 한국인 교사, 졸업생 82명이 학교 건물 앞에서 촬영했다. 사진의 앞 열에는 의자를 배치하고 뒷열부터는 책상과 의자를 이용하여 정면으로 도열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학생은 82명으로 남학생 56명, 여학생 26명이고 뒷 배경의 학교 건물은 현재 광탄중학교 위치로 추정된다.

사진 중에 특이한 것은 2열 오른쪽의 두명과 오른쪽 최상단 1명은 원래의 사진에 추가된 것으로 보이며 촬영 당시 결석한 학생을 별도로 촬영하여 오려 붙인것으로 추측된다.

이 사진에 대하여 광탄면 영장리에 거주하는 백경호 작가는 본인의 저서 '광탄고개를 넘어 천년역사를 밟다'에서 다음과 같이 서술했다.  

"일제 강점기인 1943년 2월의 목조건물을 배경으로 찍은 졸업사 진을 보면 일본인 교장과 한국인 선생이 함께 찍은 사진이 이채 롭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사실은 졸업생 중 남학생이 56명 여학 생은 26명으로 남학생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농 업이 삶의 근간이었던 당시는 그 나마 남존여비 사상으로 남자 들은 학교에 보내었으나 여자아이들은 집에서 일하고 애 보고 하느라 학교 보내는 것을 부모들이 상대적으로 꺼려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