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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우계문화제 휘호대회 글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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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juwiki
댓글 0건 조회 1,337회 작성일 24-05-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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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5(토)일 제3회 우계문화제에서 열리는 휘호대회의 글 주제로 우계집 1권과 우계연보부록에 있는 시조이다.

 

송강(松江) 정철 시문에 차문하다

 

저 아름다운 송강의 물/披美松江水 

가을 되니 바닥까지 맑으리라/秋來徹底清 

탕반에 공급하여 날마다 목욕하니 / 湯盤供日沐 

마음속 씻어 깨끗하겠지 / 方寸有餘醒


*우계집 제1권/사 송강(松江) 정철 시문에 차문하다, 한국고전번역원 성백효 (역) 2000


 

회포를 쓰다

 

거친 쌀로 밥을 짓고 종이로 옷을 지어 / 麤珠為飯紙為衣 

백수에 산중에 사니 세상 생각 적어지네 / 白首山中世慮微 

다행히 창문 앞 서가에 책이 가득하니/賴有窓前書一架 

옛사람의 심사와 다르지 않기를 바라노라/古人心事願無違


*우계집 제1권/시-회포를 쓰다, 한국고전번역원 삼백효 (역) | 2000

 

 

감악산에서 노닐다 경인년(1590) 가을

 

깨끗한 시냇물 두 산 가운데에 쏟아지는데 / 一溪清瀉兩山中 

두메산골의 단풍 숲 밖에까지 비추어 붉구나/峽裏楓林分外紅 

다시 취미봉 아래의 절에 들어가 /更入翠微峯下寺 

무른 절벽 굽어보며 낙락장송(落落長松)에 의지하노라 / 步臨青峭倚長松


*우계집 제1권시 감악산에서 노닐다 경인년(1590) 가을, 한국고전번역원 성백효(역) | 2000


 

우연히 읇다

 

병 많은 서생이 한 시골을 지키고 있으니 / 百病書生守一鄉

임금께 바칠 만한 재주와 학식 없어 부끄럽네 /愧無才學獻吾王 

세번 불러도 군신의 사귐 이루지 못하니 / 三徵未遂君臣契 

부질없이 해바라기처럼 태양을 그리워한다오/空有葵心戀太陽


*우계집 제1권 /시 우연히 읇다 , 한국고전번역원 성백효(역)2000

 

이대중 혜수에게 화답하다

 

가절은 절로 오나 인사는 흘러가니 /佳節自來人事去

국화는 어느 곳에 누구를 향하여 피었을까/菊花何處向誰開


*우계집 속집 제1권/시-이대중 혜수에게 화답하다. 한국고전번역원 성백효 (역) 2001


 

소현서원에 배양한 제문[송시열]

 

덕은 반드시 이웃이 있으니 / 德必有隣 

훌륭한 문성공이 계셨습니다. / 有卓文成 

마음이 합하고 도가 같아 / 心譜道協 

함께 밝게 비추시니/照以同明 

사문이 다시 떨쳐져/斯文復振

귀먹은 자가 듣고 눈 어두운 자가 깨어/睛聽香醒 

큰 도가 장차 오르게 되었으므로 / 大猷將升

사람들이 태평을 기대하였습니다/人期泰平


*우계연보부록 제문(祭文)·축문(祝文)-소현서원에 배양한 제문[송시열], 한국고전번역원 성백효 (역)2002

 

 

시를 지어 영결하다

 

오직 상상건대 해마다 산 달이 아름다워/惟想年年山月好

깨끗한 빛 예전처럼 우계를 비추리라/清光依舊照牛溪

 

* 우계집 제1권/시 , 몽은이 와서 문병하므로 시를 지어 영결하다. 한국고전번역원 성백효(역)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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