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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의 군사유적지 - 육계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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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juwiki
댓글 0건 조회 1,588회 작성일 24-01-1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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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육계토성의 항공사진으로 강변 우측의 주홍색 바탕이 발굴지역이다. 사진 문화제청 제공

 

이 내용은 이윤희 파주지역문화연구소장이  '임진강 스토리 공모' 를 후원하기 위해  투고한 '고대국가시기 임진강유역 관방 유적 체계' 논문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적성면 주월리에 위치한 육계토성은 임진강이 사행곡류하여 북쪽으로 돌출 해 있는 만곡부로 임진강을 건너는 주요 도하지점의 하나인 가여울과 서쪽의 두지나루를 조망 할 수 있기 때문에 도하하는 적을 방어하는 전초기지의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판단된다. 

 

육계토성은 임진강 남안의 충적지대에 축조된 평지토성으로 둘레는 약 1,700m 정도다. 평면은 동북, 서남 방향에 장축을 둔 타원형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으며 내성과 외성의 이중 구조로 되어 있다. 즉 중앙부에서 서편으로 치우쳐 남북으로 뻗은 두 줄의 평행한 토루가 성 내부를 구획하는 구조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내성의 토루는 잦은 수해로 유실되었으며 서편 토루는 최근까지 군부대 방벽으로 활용 되었다. 외성은 판축기법으로 축조되었는데 동남쪽 내벽 구간에서는 하부에 현무암 석재와 강돌들을 이용하여 높이 1m 내외로 보강하였다

 

토루는 서남쪽 구간에 비교적 잘 남아 있는데 높이 3~5m, 너비 4~6m 정도이다. 내부에는 너비 10~20m의 평탄한 단을 두고 있으며 그 안쪽으로 3~5m 아래에 성내부 평탄지가 형성되어 있다. 문지는 동문지, 서문지, 남문지가 확인되며 동남벽과 서남벽 안쪽으로 우물지 2개소가 확인된다

 

특히 서문지 부근에는 동서로 길게 뻗은 저습지가 남벽부를 따라 성안의 중간부까지 형성되어 있으며 성밖으로는 서쪽 강변까지 이어지는 형상을 하고 있다.

  

현재 성 내부는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는데 최근 수해복구작업으로 인해 성벽과 성 내부의 훼손이 심하게 이루어졌다. 출토된 유물은 구석기를 비롯해 즐믄토기편, 무문토기편 등과 삼국시대~조선시대까지의 전 시기에 걸친 유물이 채집되고 있다

 

또한 최근 성 내부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주거지, 토기류, 철기류 등 초기백제 시대의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 되었다. 그 중 'ㅗ' 자형 주거지는 출입구 시설을 갖춘 4세기경의 독특한 주거유형으로 내부에는 온돌시설, 판재로 만든 벽체시설과 사이광구호, 장동호 같은 고구려식 토기를 비롯해 대형옹, 철모, 찰갑편 등이 출토 되었다.

 

 

이윤희 - 임진강유역의 군사유적체계

 

  1. 총론
  2. 오두산성
  3. 덕진산성
  4. 이잔미성
  5. 칠중성
  6. 육계토성
  7. 임진진
  8. 장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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