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산의 요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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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산을 김포쪽에서 바라보면 흡사 노란 저고리 붉은 치마를 입은 젊은 색시가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배를 타고 건너와 보면 그 색시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리고 다시 돌아가 오두산을 바라보면 그 색시가 또 나타난다.
사람들은 그리하여 이를 ‘산삼의 장난’이라 말하고 있으며 또한 김포에서 오두산을 바라보면 큰 멍석을 말아 놓은 것 같이도 보이는데, 막상 건너와 보면 또 그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어 사람들은 이를 가리켜 ‘지네의 도술’이라고 말한다.
오두산에 아주 좋은 명당자리가 있다는 소문을 들은 어떤 사람이 이곳에 몰래 산소를 썼다. 그 뒤 그 집안에서 장사의 상을 지닌 한 아이가 태어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세살이 되면서 소문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고 하며 그 아이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전해지고 있다.[출처 파주문화원 누리집 전설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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