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만세운동때 사망한 광탄의 박원선 > 눈에띈 역사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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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5월 15일 경기도 파주군(坡州郡) 광탄면(廣灘面) 신산리(新山里)에서 태어났다. 1919년 3월 하순 광탄면과 조리면(條里面)에서 거행된 만세시위에 참여하였다가 일본 헌병에게 희생되었다.

경기도 파주군 일대에서는 1919년 3월 10일 와석면(瓦石面)에서부터 만세시위가 시작되어, 각지 주민들이 격문을 배부하고 봉화를 올리며 독립만세를 외쳤다. 시위가 계속되어 3월 27일 광탄면 발랑리(發郞里) 주민 수백 명은 신산리에 위치한 면사무소 앞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다. 다음날에도 광탄면민 1,000여 명이 다시 면사무소 앞에 모여 독립만세를 외쳤다. 이때 이들과 함께 인접한 조리면 봉일천리(奉日川里)에 위치한 봉일천시장까지 행진하며 만세시위를 벌였다. 광탄면 주민들이 봉일천리에 도착해 만세시위에 합류하자, 시위대는 약 2,000명~3,000명으로 불어났다. 시위대와 함께 조리면사무소와 봉일천헌병주재소로 몰려가 기물을 파손하는 등 무력시위를 전개하였다. 이를 제지하기 위해 일본 헌병의 발포가 시작되었고, 여러 명의 부상자와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이때 일본 헌병이 쏜 총에 맞고 현장에서 사망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1977년 박원선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헀고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2008년 그의 유해를 국립서울현충원 212실 111호에 안장했다.[독립기념관 인물소개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