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임진서문의 과거와 현재 > 파주지식공유

사진= 한국전쟁 이전의 1948.9.13일 진서문

문산읍 임진리의 임진나루를 중심으로 설치된 성곽을 임진진이라고 한다. 이 중 임진나루를 통행하는 인력을 검문하는 곳이 진서문으로 성문과 성루가 있었다.  < 자세히 보기>

 임진진의 고지도

겸재 정선이 그린 '임진적벽도'의 진서문 중심의 사진으로 1755년(영조 31년)에  구축한 임진진의 성벽이 없는 것으로 보아 1755년 이전 작품으로 추정된다.  사진을 보면 동파나루에서 2명의 인물이 강 한가운데에서 오고있는 나룻배를 기다고 있는 듯하다. 강에는 나룻배에 말 한필과 주인,  뱃사공이 타고 있다. 임진나루에는 3대의 나룻배가 있고 말을 타고온 2명이 흥정을 하고 있는 듯하다.  

19세기경 김양기 화가가 그린 '임진서문' 의 일부 

1934년 스케치로 그린 진서문이다. 작가는 미상이다.

 임진나루 마을전경, 1946년

 1948.9.13일 한국전쟁 이전의 진서문이다. 원래 이 사진은 미군 제7정찰대와 M-8장갑차들이 임진강을 건너기 위해 차량용 나룻배를 기다리고 있는 장면이지만  진서문을 중심으로 사진을 수정했다. 사진 촬영 당시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이전으로 임진진의 일부인 진서문은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성문 입구 우측에 보이는 미류나무는  1951.7.15일에 촬영된 유엔사 대표단 선유리 복귀 사진에도 남아 있다.

미군 1기병정찰대 임진나루 마을 행군, 1950.10월

1951.10월에 가설된 폰툰(pontoon) 부교로 작전명으로 핀탈(pintail, 고방오리)부교라고 한다. 핀탈은 철새 기러기를 말하며 임진나루와 북쪽의 동파리와 연결됐다.임진진의 성문은 철거되어 보이지가 않는다.

1951.7.15일 임진나루의 부교를 통해 선유리 유엔군 임시사령부로  이동하는 유엔사 대표단의 차량이다. 대표단 차량은 협상초기 회담장소인 내봉장에서 출발하여 임진나루의 기러기라는 작전명의 교량을 통과하는 중이다. 강 건너에는 진서문을 철거하면서 나온 성벽돌이 도로변에 산재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