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편 편지 작곡가 김현성 오마이뉴스와 인터뷰 > 소리치광장

사진/ 여주시 블로그 소개글에서 캡처 / 2021.12.27. 

파주 광탄 출신의 김현성 작곡가는 2002년 처가인 여주로 이사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25.1. 27일자 오마이뉴스

'여주양평 문화예술인들의 삶'에 인터뷰 내용이 소개됐다.

작품활동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음악을 시작했으며 대학 시절에는 '단기 4312년 길에서 만난 소리패'에서 활동했다. 대표작 '이등병의 편지'는 분단된 땅 청년의 고민을 담아 1990년대 금지곡으로 지정되었으나, 2008년 '아름다운 노랫말 상'을 수상했다. 

'가을 우체국 앞에서'에서는 사라져가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홍범도의 묘비'와 '무소유의 노래'에서는 역사적 서사를 담아냈다. 김민기, 한돌, 정태춘을 음악적 롤모델로 삼았으며, '나팔꽃' 모임을 통해 김원중, 김용택, 안도현 등과 함께 시대정신을 담은 노래 운동을 펼쳤다.

대표작 '이등병의 편지' 탄생 배경

'이등병의 편지'는 친구의 입영을 배웅하며 느낀 감정을 담아 작곡했으며, 자신의 입대 이틀 전에 녹음했다. 1년 후 군부대에서 LP가 배달되어 방송음악으로 활용되었으나, 이등병들이 노래를 듣고 운다는 이유로 중대장이 방송을 금지했다는 일화도 있다. 이 곡은 1990년대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아름다운 노랫말 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JSA 공동경비구역'의 OST로도 채택되었다

향후 계획

현재는 '이등병의 편지'를 뮤지컬로 제작하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80년대 상황을 스냅사진처럼 보여주는 작품을 구상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역사적 인물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음악극과 뮤지컬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파주시 광탄면 이등병 마을

광탄면 신산리는 군 입대시 자주 부르던 '이등병의 편지' 원작자 김현성의 고향마을이다. 파주시가 2019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 지원사업에 '이등병 마을, 편지길 조성사업'이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이 사업은 국비 21억원과 파주시 예산을 포함한 전체 27억7천만원으로 이등병 우체국, 이등병 이발소, 김현성 스토리하우스, 라이브 카페, 입영열차 소공원, 야외 공연장, 밀리터리 샵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2019년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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