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잠재력, '파주쌀 한수위 축제'로 꽃피울 때- 황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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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는 지리적으로 북위 37도에 위치하고 한강과 임진강이 교차하는 지역이며, 민족분단의 아픔이 서려있는 휴전선과 판문점이 있는 세계 유일한 곳입니다. 예부터 한국의 허리, 사람으로 치면 배꼽에 해당되어 풍수해가 없는 살기 좋은 곳으로 전해져 내려옵니다.
흔히 알려진 개성인삼도 실상은 주로 파주지역에서 생산된 것입니다. 개성지역의 토질은 암반석이어서 땅심이 좋은 파주에서 재배된 인삼을 개성인삼이라 불렀던 것입니다. 장단콩 역시 "장단백목"이라는 콩종자에서 비롯된 것으로, 기후와 토질이 좋은 파주지역에서 재배·생산되어 전국 최고 품질의 콩인 "장단콩"으로 일컬어집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성인삼과 장단콩은 매년 가을 파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뛰어난 품질의 파주쌀을 위한 한수위 축제는 열리지 않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강원도 두류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임진강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수로, 벼 생육에 아주 적합한 수온과 풍부한 유기물을 품고 있어 벼 성장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파주 지역의 낮과 밤의 큰 일교차는 고품질 쌀 생산의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앞서 언급한 개성인삼과 장단콩의 우수한 품질도 파주의 천혜 기후와 토질, 풍부한 농업용수 덕분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장단삼백(인삼, 콩, 쌀) 중 파주쌀 한수위 축제를 실현하는 것은 당연한 과제라 하겠습니다.
지역 축제인 삼도품축제도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퇴적층 섬을 대표하는 만큼, 이 또한 쌀 생산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삼도품축제와 연계하여 "파주한수위쌀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개발한 자포니카 계통 쌀의 대명사인 "아끼바레"(추청)도 우리나라 도입 당시 전국 최초로 월롱면 영태리에서 재배하여 토착화시켜 지금에 이르고 있다는 사실은, 쌀에 관한 한 파주가 최적지이자 최고 품질 생산지임을 입증합니다. 이러한 바탕에서 파주쌀은 세계 최고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제라도 "파주쌀 한수위" 축제를 개최하여 파주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업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야 합니다. 파주시민도 한수위, 파주의 쌀·콩·인삼 등 농산물도 한수위, 파주시 명성도 한수위가 되도록 농업인과 파주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큰 성과를 이루어 냅시다!
황익수
파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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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선님의 댓글
이종선 작성일최초로박명근국회의윈이하셨나보넹ᆢ 수고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