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파주위키 - 2호 > 소리치광장

 1.자전거로 파주를 즐기자

파주의 자전거도로를 따라 페달을 밟으며 시원한 바람을 맞고, 강변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자연의 소리를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자전거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문산천 자전거길

초보자에게 적합한 10km 코스로, 문산역에서 월롱면까지 약 45분이 소요된다. 통일공원을 지나며 계절에 따라 코스모스와 벼가 어우러진 파주벌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돌아오는 길에는 문산역에서 경의중앙선 자전거 전용칸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공릉천 자전거길

파주시에서 가장 긴 16km 코스로 파주삼릉에서 시작한다. 사계절 경치가 빼어나며 철새, 갈대, 연무 등을 볼 수 있다. 칠간다리 철교 부근의 튤립거리로 유명한 금이 동네를 지나며, 중간중간 쉼터와 전망대가 있어 파주의 풍광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소리천 자전거길

가족 맞춤형 4.6km 코스로 야당역에서 시작한다. 운정호수공원의 전경과 분수를 감상할 수 있으며, 파주놀이구름에서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소리천에서는 각종 버스킹 공연도 진행되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 적합하다.

평화누리자전거길 4코스

자유로를 따라 조성된 28km 코스로 출판단지에서 시작한다. 송촌교를 지나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오두산에서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오산리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며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평화누리자전거길 5코스

농로를 주로 이용하는 29km 코스로, 화석정과 임진강 주상절리를 조망할 수 있다. 자전거 전용길보다 농로를 이용하는 구간이 많아 산악용 자전거 사용을 권장한다.

 파주시 자전거도로는 자연과 역사, 문화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제공하여 자전거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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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봄까치꽃'의 이유

봄이 찾아온 공릉천 산책로에서 작고 아름다운 봄까치꽃(큰개불알꽃)을 발견한다. 이 글은 주변의 작은 것들을 자세히 보고 오래 바라볼 때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글쓴이는 친구 S와 함께한 산책에서 처음 이 작은 보라색 꽃을 발견하고, 다음 날 자전거를 타고 다시 찾아가 자세히 관찰하며 나태주 시인의 '풀꽃' 시를 떠올린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라는 시구처럼,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존재들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봄날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거나,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주변을 자세히 관찰하는 여유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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