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9.15일 파주시는 사업 면적을 31,028㎥에서 90,929㎥로 축소하고 공원계획을 일부 변경했다.
2023.9.15일 파주시는 사업 면적을 31,028㎥에서 90,929㎥로 축소하고 공원계획을 일부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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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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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준공된 리비교는 1952년 7월에 임진강 홍수로 기존 교량이 유실되자 1953년 7월말 홍수 이전까지 준공하는 것이 작전명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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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전명령을 수행한 미군 제84건설공병대는 10층 건물 높이의 **45m 교각 8개와 연장 328m, 폭 7m의 규모의 리비교를 8개월만에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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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교 가설은 임진강 홍수로 유실된 교량이 임시교량인 반면 재가설된 리비교는 영구교량으로 가설됐다. 공사를 수행한 제84건설공병대는 소속 부대 병력이 8백여명으로 알려져 있고 한국인 용접공 20명, 잠수부 4명, 리벳공 2명, 목수 등 민간 기술자도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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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공사는 공정별로 나누어 24시간 교대 근무로 1953년 6월부터는 교각과 거더, 난간 등에 도색 작업을 추진했고 같은 해 7월 4일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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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정으로 가설된 리비교의 철제빔 거더와 교각에는 공사상 필요한 표식과 공사장 작업자가 낙서한 흔적이 여러 위치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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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pk20240127_029.jpg|400px|섬네일|리비교의 춘화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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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는 이름 'Jim FaRsh GONZLE', '祝 幸福', '愛捷女를 慶주에 두고', '수고했다', 마이크 잡은 얼굴 그림, '第八四工', 조국통일', '남북통일' 등 다양한 내용으로 이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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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뿐만 아니라 지상에서 제작하여 이동 설치하기 위한 거더별 고유번호 'BEAM 48-NUS ARMY K-10'와 부대 마크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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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바른신문에서는 리비교에 기록된 글씨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리비교 문화공원 일부에는 파란색 포장으로 가려진 구조물도 있다.<ref>파주바른신문 2023.11.2일, http://www.pajuplus.co.kr/mobile/article.html?no=12063</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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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리비교 철제빔에는 흰색 페인트 바탕에 날카로운 도구로 그린 남녀 성행위 장면도 흐릿하게 남아 있다. 이러한 리비교의 춘화 낙서도 공개되어야 할지는 검토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