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말기, 판문점 인근 한 마을에 살던 촌장의 딸 옥화는 그녀의 미모에 반한 억쇠라는 총각 때문에 곤경에 처하게 된다. 억쇠는 옥화에게 첫눈에 반해 심하게 짝사랑을 하다가 상사병에 걸려 결국 죽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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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쇠의 죽음 이후, 사천강이 범람하고 판문교가 물에 떠내려가는 등의 괴이한 일들이 발생한다. 옥화는 꿈에서 만난 흑룡의 말에 따라 아버지의 병을 고치고 마을의 다리도 새로 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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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자 날씨가 개고, 옥화가 새 다리를 건널 때, 흑룡이 나타나 그녀를 하늘로 데려간다. 이후 사천강은 홍수가 나지 않고 강폭이 좁아지며, 떠내려가는 다리도 사라진다. <ref>파주문화원 전설</ref>--paki 2024년 5월 8일 (수) 21:40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