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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한국민족음악연구소가 마을마다 다니며 소리를 채집했다. 유독 파주 금산리의 민요가 잘 전수가 돼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흔히 소리에도 각 지방의 사투리 같은 지역 특색(토리)이 존재하는데, 금산리민요는 경기토리와 이북의 서도 토리가 공존하는 것으로 연구됐다. 파주문화원에서는 금산리 민요의 전승과 지원을 위해 1995년 농요마을로 지정해 보존해 왔다.
1980년대 한국민족음악연구소가 마을마다 다니며 소리를 채집했다. 유독 파주 금산리의 민요가 잘 전수가 돼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흔히 소리에도 각 지방의 사투리 같은 지역 특색(토리)이 존재하는데, 금산리민요는 경기토리와 이북의 서도 토리가 공존하는 것으로 연구됐다. 파주문화원에서는 금산리 민요의 전승과 지원을 위해 1995년 농요마을로 지정해 보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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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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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pjcj모내기.jpg|400px|섬네일|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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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금산리에 가서 소리 자랑하지 마라". 예부터 소리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았던 금산리 마을을 빗대어 전해 내려 오는 이야기다. 파주 서북부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고 보현산이 마을뒤편에 병풍처럼 우뚝 선 마을 탄현면 금산리는 옛 소리의 전통이 오늘날까지 잘 전승되 고 있는 대표적인 민속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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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직까지도 격년제로 음력 동짓달이면 제 관을 뽑고 황소한마리를 통째로 잡아 보현산 산신에게 치성을 드리는 유서갚은 마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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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리 마을은 창녕조씨의 집성 마을인데 고려시대 황해도에 거주했던 창녕조씨 17대조가 이 지역으로 이주 정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제 시대때까지도 이 마을사람들은 공연단을 조직하고 농요소리 뿐만 아니라 경을 읽 는 장면까지 연출하여 인근 고양군까지 원정 공연을 했을 정도로 예능에 취미가 많았다고 한다.<ref>파주시지 파주의 문화와 예술편, 2009년</ref>--2025년 1월 21일 (화) 22:12 (KST)
==주요 민요==
==주요 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