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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바이트 추가됨 ,  2023년 12월 7일 (목)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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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록==
 
==관련 기록==
 
===월암 구경 / 이건명 한포채집 1권===
 
===월암 구경 / 이건명 한포채집 1권===
이건명이 임진강을 여행하면서 일미도와 오두산의 경관을 노래한 시로 제목은 〔舟觀月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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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명이 임진강을 여행하면서 일미도와 오두산의 경관을 노래한 시로 제목은 "주관월암(觀月巖)"이다.
    
시편에는 일미도를  '한 줄기 눈썹처럼 작은 섬 비껴 있고' 라는 문장과  '오도성 서쪽은 이미 어두워졌네' 라면서 오두산성을 노래했다.
 
시편에는 일미도를  '한 줄기 눈썹처럼 작은 섬 비껴 있고' 라는 문장과  '오도성 서쪽은 이미 어두워졌네' 라면서 오두산성을 노래했다.
    
한가한 날 작은 배 띄워 바다 어귀 내려가니 / 暇日扁舟下海門
 
한가한 날 작은 배 띄워 바다 어귀 내려가니 / 暇日扁舟下海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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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운몽을 삼킨 듯 광활하네 / 海天寥闊夢雲呑
 
바다는 운몽을 삼킨 듯 광활하네 / 海天寥闊夢雲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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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수면에는 가을 기운 더해지고 / 雨收波面增秋氣
 
비 그친 수면에는 가을 기운 더해지고 / 雨收波面增秋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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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 빠진 모래섬엔 물결 자국 드러났네 / 潮縮洲邊露水痕
 
조수 빠진 모래섬엔 물결 자국 드러났네 / 潮縮洲邊露水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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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기 눈썹처럼 작은 섬 비껴 있고 / 一抹脩眉橫小島
 
한 줄기 눈썹처럼 작은 섬 비껴 있고 / 一抹脩眉橫小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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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갈래 찬 폭포는 신령한 샘과 닿았다 / 雙流寒瀑接靈源
 
두 갈래 찬 폭포는 신령한 샘과 닿았다 / 雙流寒瀑接靈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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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녘 배는 순풍을 만나 돌아오는데 / 晩來風轉歸帆穩
 
저물녘 배는 순풍을 만나 돌아오는데 / 晩來風轉歸帆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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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성 서쪽은 이미 어두워졌네 / 烏道城西已夕昏
 
오도성 서쪽은 이미 어두워졌네 / 烏道城西已夕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