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교/재가설
2016년 위험교량으로 판정되자 파주시는 리비교를 보수·보강하여 관광용으로 이용하려했다.
개요
미국 독립기념일인 1953년 7월 4일 완공된 리비교는 임진강을 가로 질러 파평면 장파리와 민통선 지역인 진동면 용상리를 잇는 군작전 교량이었다.
2016.9.20일 통행금지 수준의 위험 교량으로 판정 받았다. 파주시는 교량 소유권을 파주로 이전하고 리비교를 보수·보강하여 관광용으로 이용하려했다. 민관군 협의회에서의 양방향 교행 요구와 군부대 협의조건 이행에 따라 당초 보수·보강 수준에서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재가설로 변경 됐다.
리비교 통행금지
경기도와 군부대 협의기구인 '경기도3군 정책실무협의회'에서 노후화 된 리비교의 재가설과 정밀 안전진단을 파주시에 요청했다. 파주시는 리비교가 국방부 시설이라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재가설이 불가하고 정밀안전진단만을 수용했다.
파주시는 2016.6.27~8.30일까지 안전진단을 실시해 2016.9.20일 교좌장치 받침 기능의 상실과 받침 콘크리트 파괴, 교각 코핑 부분파손 등 주요 부분에 대한 결함이 발견되어 보강 또는 재가설 수준인 E등급을 판정 받았다.
리비교 관할 부대인 육군 제25사단은 2016.10.14일 교량 앞에서 공무원과 출입 영농인에게 설명회를 개최하고 영농출입 주민의 안전을 위해 2016.10.15일부터 전면 통행금지 한다고 밝혔다. 리비교가 통행금지되면서 민통선에서 농사짓던 영농인들은 문산읍 마정리의 통일대교로 우회하게 됐다.
리비교의 1차 보수보강 추진
국방부는 폐쇄된 리비교가 작전상 불필요한 교량으로 파주시가 교량을 매입하여 개보수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파주시는 국방부 소유의 리비교를 개보수하기 위해서는 관리전환이 필요했고 2017.12월에 가격 1만원에 매매계약을 완료해 파주시 재산으로 편입했다.
파주시는 긴급한 재난시 사용할 수 있는 재난관리기금을 2018.2.9일 교부 받았다. 이에따라 2018.3.29 성립전 예산으로 편성하여 2018.4.10일 '북진교 공공디자인 및 보수 보강설계 현상 공모'를 추진했다.
당시 설계현상공모 지침서에 따르면 공공디자인 20억원, 보수보강 80억원 전체 100억원 사업비가 투입되고 설계비는 별도로 공공디자인 1억원, 보수보강에 3억4천만원으로 정했다. 작품접수는 2018.7.23일까지 마감하고 2018.8.2일 작품심사와 더불어 8.8일 심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계획했다.
설계심사 당선작은 기본 및 실시설계 설계용역권이 부여되고 우수작 1점은 1천7백만원, 가작 1점은 1천3백만원의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설계현상공모 추진 중에 심사위원 명단이 사전에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자 파주시는 2018.8.9일 파주경찰서에 수사의뢰 했다.
파주시는 2018.12.8일 공모에 참여한 3개 업체 중 심사위원 명단 유출과 관련된 2개 업체를 제외하고 나머지 1개 업체의 설계안으로 선정했다. 실시설계를 마치고 리비교의 순수 공사비 80억원으로 기존 교량의 상판을 폭 7m에서 8.5m로 확장하는 보수보강 공사를 추진 하기로 했다. 당초 공사기간은 2018.6월부터 2019.6월까지 이었으나 2019.12월 완공하는 것으로 6개월이 연장됐다.
보수보강에서 재가설로 전환
보수보강 추진 중 민관군 협의회에서 양방향 교행요구와 군협의 조건 이행을 반영하여 교량 폭을 계획보다 4.9m를 늘려 11.9m로 넓히기로 하고 69억원을 증액한 149원의 사업비로 2020년 3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리비교 건설 당시 7m 폭의 교량을 11.9m로 확장하려는 변경 계획은 기술안전 자문위원회에서 교량의 안전을 위해 교량 폭을 축소하고 교각의 안전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2019.8월 8개 교각 중 3, 5, 7번 교각의 기초를 샘플로 보링 조사한 결과 재료분리와 하단부 단층이 발견되어 2019년 10월 나머지 교각도 전수 조사하게 됐다. 조사 결과 8번 교각의 기초를 제외한 모든 기초 내부 상태가 불량하고 지지층이 불안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현장타설 말뚝을 추가하여 기초를 보강하는 설계로 변경하였고 전체 사업비는 149억원에서 193억원으로 늘었났다. 공사기간도 2022년 6월 완공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여론 여담
복원과 별도 교량 추가 설치
2019.12.13일 '2020년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창호 시의원과 몇몇 의원은 현 리비교는 복원하여 관광자원화하고 과거 부교를 가설하였던 리비교 하류 지점에 새로 다리를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이 제안에 대하여 파주시는 “리비교를 존치하고 인근에 교량을 신설할 경우 현재 193억원보다 약 100억원 이상 늘어난 약 30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고 공사기간도 6개월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신규 하천점용, 연결도로 점용 등 추가적인 행정절차와 임진강변의 현무암 및 주상절리대 자연문화재 보존에 문제점 등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변했다.
파주시는 2020년 1월16일 주민설명회에서 현재 계획으로 공사를 추진하면 총사업비 193억원으로 2021년12월에 계획대로 준공된다. 리비교를 복원만하고 새로운 교량을 건설하면 총사업비가 280억원이 증가한 473억원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준공도 2024년 6월로 연장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설명에 주민들은 교량 추가 신설보다 현재 공사를 이어가는 것을 요구했다.
공사 추진 전망
2020년 최장기간 장마 및 임진강 결빙에 따라 공사가 지연되었으나 장비 추가 투입과 상부 거더 밀어내기 공법 추진으로 2021.2월말 현재 정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존 교각은 6등분으로 절단하여 해체하고 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기초 보강 등의 설계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2021.11월까지 교각 16기와 교대 2기를 설치하고 2022.3월에 거더 설치와 상부 슬래트를 타설하여 농번기 이전에 임시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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