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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바이트 추가됨 ,  2023년 9월 23일 (토)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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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곧 임진요새에 도착하였다. 높은 언덕 위에 세워진 요새는 요새의 이름을 딴 임진강이 흘러가는 것을 굽어보고 있었다. 높고 견고하게 쌓아 올린 성채가 서울로 통하는 길목을 지키고 있었다.  
 
우리는 곧 임진요새에 도착하였다. 높은 언덕 위에 세워진 요새는 요새의 이름을 딴 임진강이 흘러가는 것을 굽어보고 있었다. 높고 견고하게 쌓아 올린 성채가 서울로 통하는 길목을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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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정크도 지나갈 수 있을 이 강을 우리는 나룻배를 타고 건넜다. 강 건너편에는 작은 마을이 있었고, 그 마을에서 나는 거인 장한을 보았다. 그는 돗자리 위에 앉아서 미동도 하지 않고, 심지어 고개 하나 까딱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무섭게 보이려고 눈알만 이리저리 굴리고 있었다. 그의 옆에는 긴 쇠촉을 단 철창이, 그것도 마치 배의 돛대만큼이나 큰 철창이 놓여 있었으니 그를 보며 골리앗이 생각났다. 그 장한의 임무는 길목을 감시하고 임진 통로를 방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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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정크도 지나갈 수 있을 이 강을 우리는 나룻배를 타고 건넜다. 강 건너편에는 작은 마을이 있었고, 그 마을에서 나는 거인 장한을 보았다. 그는 돗자리 위에 앉아서 미동도 하지 않고, 심지어 고개 하나 까딱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무섭게 보이려고 눈알만 이리저리 굴리고 있었다. 그의 옆에는 긴 쇠촉을 단 철창이, 그것도 마치 배의 돛대만큼이나 큰 철창이 놓여 있었으니 그를 보며 골리앗이 생각났다. 그 장한의 임무는 길목을 감시하고 임진 통로를 방위하는 것이다.<ref>생생한 파주소식 2020.2.9. 김병석</ref>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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