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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행은 금촌읍 아동리 연자방앗간에서 두 자녀와 함께 소금장수로 생활했다. 1971년 4월, 광탄면 발랑리에서 소금 행상을 마치고 금촌으로 돌아 오다가  백경수가 흐르는 길가에서 잠들었다가 사망했다.
 
조선행은 금촌읍 아동리 연자방앗간에서 두 자녀와 함께 소금장수로 생활했다. 1971년 4월, 광탄면 발랑리에서 소금 행상을 마치고 금촌으로 돌아 오다가  백경수가 흐르는 길가에서 잠들었다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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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들은 수십 명의 거지들이 모여 사망 현장에서 장례를 치렀다. 이는 거지 공동체의 상부상조 문화를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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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들은 수십 명의 거지들이 모여 사망 현장에서 장례를 치루었다. 이는 거지 공동체의 상부상조 문화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조선행의 자녀들은 성공적인 삶을 이루었다. 장남 조장원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인천에서 병원을 운영했다. 차남 조창원은 미국에서 사업가가 되었다. 형제는 아버지의 묘역 7,000평을 매입해 와복형국(蛙伏形局, 개구리가 엎드린 형태)으로 조성하고 매년 봄가을로 제사를 지냈다.
 
조선행의 자녀들은 성공적인 삶을 이루었다. 장남 조장원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인천에서 병원을 운영했다. 차남 조창원은 미국에서 사업가가 되었다. 형제는 아버지의 묘역 7,000평을 매입해 와복형국(蛙伏形局, 개구리가 엎드린 형태)으로 조성하고 매년 봄가을로 제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