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뀜

5,848 바이트 추가됨 ,  2025년 3월 19일 (수)
잔글
편집 요약 없음
1번째 줄: 1번째 줄: −
한강과 인접한  높이 193m의  산림공원으로 경기5악의 하나이다..
+
한강과 인접한  높이 193m의  산림공원으로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심악산으로 불렸다.
 
[[File:심학산원경.PNG|400px|섬네일|심학산]]
 
[[File:심학산원경.PNG|400px|섬네일|심학산]]
   20번째 줄: 20번째 줄:     
==지형 특징==
 
==지형 특징==
 +
===지리 및 지질===
 +
해발 193.5m의 비교적 낮은 야산이지만, 한강 하류 주변의 충적평야(해발 20m 이내)에 위치한 독립구릉지로 돋보이고 동서방향으로 길죽한 타원형 형태를 띠며, 서쪽이 정상부로 동쪽으로 갈수록 낮아진다.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시야가 열려있어 탁월한 조망 지점이다.
 +
 +
주로 편마암류와 편암류로 구성된 변성암류를 관입한 고기의 화강암이 변성작용을 받아 만들어진 조립질 화강편마암으로 구성됐다. 화강편마암으로 이루어진 거력들은 풍화, 침식작용이 상당히 진행되어 발달한 핵석(core stone)으로 이루어졌다.
 +
 
===바위 명칭===
 
===바위 명칭===
 
산정에는 암봉이 솟아 있으며 북 사면에는 암석들이 많이 노출되어 있다. 옛부터 노출 암석을 위치에 따라 신선바위, 마당바위, 범바위, 맥호바위, 꽃바위, 장사바위, 투구바위, 맷돌바위, 만세바위, 굴바위, 통 수바위, 두꺼비바위 등으로 불렀다.  
 
산정에는 암봉이 솟아 있으며 북 사면에는 암석들이 많이 노출되어 있다. 옛부터 노출 암석을 위치에 따라 신선바위, 마당바위, 범바위, 맥호바위, 꽃바위, 장사바위, 투구바위, 맷돌바위, 만세바위, 굴바위, 통 수바위, 두꺼비바위 등으로 불렀다.  
25번째 줄: 30번째 줄:  
===자연 공원===
 
===자연 공원===
 
이 지역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개발을 제한하고 있다.공원 구역은 대부분 임야와 종교부지로 국유지 0.13㎢, 사유지 1.26㎢, 기타 0.02㎢ 등 전체 1.42㎢(43만평)이며 사유지가 89%를 차지한다.
 
이 지역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개발을 제한하고 있다.공원 구역은 대부분 임야와 종교부지로 국유지 0.13㎢, 사유지 1.26㎢, 기타 0.02㎢ 등 전체 1.42㎢(43만평)이며 사유지가 89%를 차지한다.
 +
 +
===주변 조망===
 +
심학산은 해발 193.5m의 낮은 야산이지만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뛰어난 전망대 역할을 한다. 정상에서는 50~70km 이상 떨어진 곳까지 360도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
 +
 +
북쪽으로는 북한 개풍군과 개성의 송악산, 천마산, 멸악산이 보인다. 동쪽으로는 교하신도시와 일산 아파트 단지가 펼쳐지며, 그 뒤로 감악산, 도봉산, 북한산이 이어진다. 남쪽으로는 관악산과 수리산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강화도의 산들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
 +
심학산은 서울, 경기, 개성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수도권의 주요 전망대다. 파주시는 수도권 전망대로 유명한 9개소 중 3개소(심학산, 통일전망대, 도라전망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심학산은 가장 다양한 경관을 제공한다.
 +
 +
이곳에서는 일출, 낙조, 달 풍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해질녘 한강과 임진강 위로 붉은 노을이 지는 모습이 아름답다. 맑은 날에는 북한산에서 떠오르는 일출과 운해를 볼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천연기념물 제250호인 한강재두루미와 개리 등 겨울철새가 노을을 배경으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요 시설==
 
==주요 시설==
44번째 줄: 58번째 줄:     
약천사를 세운 허정 스님은 2004년에 지장보살의 원력을 이루기 위해 연면적 400여 평의 3층 지장보전(地藏寶殿)을 지어 지장보살(地藏菩薩)을 봉안했으며 2008년도 10월에는 약천사 대웅전 앞에 높이 13미터의 남북통일약사여래대불(南北統一藥師如來大佛)을 조성했다. 이 대불은 이진형 조각가의 작품이다. <ref>파주에서,2020.7.1. https://www.atpaju.com/news/cate/%ED%8C%8C%EC%A3%BC%EA%B0%80%20%EC%A2%8B%EB%8B%A4/post/16957</ref>
 
약천사를 세운 허정 스님은 2004년에 지장보살의 원력을 이루기 위해 연면적 400여 평의 3층 지장보전(地藏寶殿)을 지어 지장보살(地藏菩薩)을 봉안했으며 2008년도 10월에는 약천사 대웅전 앞에 높이 13미터의 남북통일약사여래대불(南北統一藥師如來大佛)을 조성했다. 이 대불은 이진형 조각가의 작품이다. <ref>파주에서,2020.7.1. https://www.atpaju.com/news/cate/%ED%8C%8C%EC%A3%BC%EA%B0%80%20%EC%A2%8B%EB%8B%A4/post/16957</ref>
 +
 +
==유지 관리==
 +
===명승지 지정 무산===
 +
파주시가 2017년 심학산을 국가지정문화재(명승)로 지정 신청했으나 몇 가지 이유로 승인받지 못했다. 문화재청은 2018년 1월 24일 개최된 문화재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파주 심학산' 명승 지정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
 +
심학산은 해발 193.5m로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360도 파노라믹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전망대 역할을 한다. 특히 북한산에서 떠오르는 일출과 한강 위로 지는 낙조, 그리고 겨울철 재두루미의 비상 장면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저명한 경관의 전망지점'이라는 명승 지정기준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
 +
그러나 문화재위원회는 심학산 정상부의 통신탑, 군사용 울타리 등 인공시설물이 경관을 저해하고 고려시대부터 심악산으로 기록되었으나 일제강점기 이후 심학산으로 불리는 것이 불명하다고 판단했다. 심의 결과 출석위원 9명 중 가결 1명, 조건부 가결 2명, 보류 3명, 부결 3명으로 최종 보류 결정이 내려졌다.
 +
 +
당시 문화재위원회는 "파주 심학산 정상부의 통신탑, 군사용 인공시설물 등을 정비한 후 재검토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위원들은 심학산이 일출과 낙조 경관의 명소이며 활용성이 높지만, 자연 산림경관 측면에서 과도한 인공적 시설물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
한편, 같은 해 심의를 받았던 '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은 2018년 6월 4일 명승 제113호로 지정되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에는 총 132개의 명승이 지정·관리되고 있다.
 +
 +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명승은 역사적·경관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 중 보존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지정된다. 특히 심학산의 경우 '정자·누각 등의 조형물 또는 자연물로 이루어진 조망지로서 자연물, 자연 현상, 주거지, 유적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저명한 장소'라는 기준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인공시설과 지명 변경의 불분명한  문제로 인해 지정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
 +
*[http://photo.paju.wiki/pkstorage/repository/자연생태/pk심학산명승심의자료2018년.pdf 2018년 문화재청 심의자료(심학산분)]
    
==개발 논란==
 
==개발 논란==
62번째 줄: 92번째 줄:     
===빌라트단지 개발===
 
===빌라트단지 개발===
심학산 운정3지구 방향의 서패동 지역에는  HDC현대산업개발 소유의  부지 49만㎡(15만평)  정도가 산기슭에 자리 잡고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부지에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으로 2000년경에 부지를 확보했으나 군사협의와 자연공원 지역으로 무산됐다.
+
심학산 운정3지구 방향의 서패동 지역에는  HDC현대산업개발 소유의  부지 49만㎡(15만평)  정도가 산기슭에 자리 잡고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부지에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으로 2000년경에 부지를 확보했으나 군사협의 부동의와 자연공원 지역으로 무산됐다.
    
최근 현대산업개발은 고층아파트 개발이 어렵게되자 3272세대의 빌라트 (?)를 계획하고 상업시설을 함께 지어 자체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주장하는 투자분석가도 있다.<ref>내맘대로투자, 2019.5.31. https://m.blog.naver.com/tae1020/221551454497</ref>
 
최근 현대산업개발은 고층아파트 개발이 어렵게되자 3272세대의 빌라트 (?)를 계획하고 상업시설을 함께 지어 자체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주장하는 투자분석가도 있다.<ref>내맘대로투자, 2019.5.31. https://m.blog.naver.com/tae1020/221551454497</ref>
73번째 줄: 103번째 줄:     
파주시는 2018년 등산로 토지소유자 2명이 무단토지 사용에 따른 손해보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해 사용료로 월 34천원을 지급하고 있다.<ref>파주시의회 204회 임시회 도시산업위원회, 2018.7.20</ref>
 
파주시는 2018년 등산로 토지소유자 2명이 무단토지 사용에 따른 손해보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해 사용료로 월 34천원을 지급하고 있다.<ref>파주시의회 204회 임시회 도시산업위원회, 2018.7.20</ref>
 +
 +
===일제 지명  복원 논란===
 +
파주위키가 2024.8월에 정우진 상명대학교 교수의 논문을 바탕으로 일제가 조선 풍수사상을 침탈하기 위해 고유 지명 '심악산'을 '심학산'으로 개명했다는 '[[심학산_일제_개명론|심악산 일제 개명론]]'을 소개했다
 +
 +
파주위키는 2024.9월 파주시의회 박대성 의장 주관으로 최창호 의원과 면담하고 관련 논문을 최창호 의원에게 전달했다. 최 의원은 2025.2.24일  제254회 파주시의회 정례회의에서 ‘심학산(尋鶴山)’을 원래 고유 지명인 ‘심악산(深岳山)’으로 [https://paju.wiki/briefing/bbs/board.php?bo_table=sorichi&wr_id=71 회복]시켜야 한다고 발표했다.
 +
 +
심악산 지명이 이슈가되자 파주시민네트워크(대표 김성대)는 2025.3. 5일 파주시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을사늑약 120주년, 광복 80주년 ’심학산, 이름 누가 바꿨나?‘ [https://paju.wiki/briefing/bbs/board.php?bo_table=history&wr_id=95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
 +
토론회에서는 일제가 의도적으로 개명했기 때문에 원래의 '심악산'으로 회복하자는 의견과 일제강점기 이후에 '심학산'으로 개명된 이유를 더 연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 됐다.--paki 2025년 3월 19일 (수) 10:49 (KST)
    
==관련 정보==
 
==관련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