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지역을 소재는 불려지는 노래이다.
개요
지역을 소재로 불려지는 노래는 시대적 배경에 따라 내용이나 소재가 다르다. 파주는 남과 북으로 나누어진 접경지라는 특성이 반영된 다양한 소재의 노래가 만들어 지고 있다. — pi 2022/01/20
파주는 한반도의 중심지역으로 오래전부터 전장터로 이용되거나 왕조의 수도를 왕래하는 길목이 되었다. 또 황해와 연결된 임진강으로 문물의 교류가 활발해 남북문화가 융합되는 지역이다.
탄현면의 금산리 마을에 전해 오는 민요도 다른 경기지역의 민요들과 다르게 황해도 소리와 전라·경상도 소리, 경기도 소리가 모두 섞여지는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
근현대에는 남북분단의 접경지로 이산가족의 아픔과 통일 염원이 담긴 노랫말이 파주를 상징하는 것으로 불려지고 있다.
민요
금산리 민요
파주 금산리 민요는 대부분 메기고 받는 방식으로 불리며 농업을 기반으로 한 농요다. 논농사 소리에는 ‘모찌는 소리’, ‘모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 등이 있고 상부소리에는 ‘운상소리’, ‘회방아소리’ 등이 있다. 그 소리 중간에 경기와 이북, 남부 지방 등 각 지역의 특색이 담겨있다.
이중 헤이리 소리는 '논매는 소리'와 '회다지 소리'에 불려진다. '헤이리 소리'는 파주를 중심으로 불려지는 소리로 독특한 후렴구로 인해 이름이 정해졌다. 탄현에 있는 헤이리예술마을도 이 후렴구를 마을지명으로 이용했다.
가사
헤헤헤 헤허이허아야 에헤 에 헤이리로야 헤헤헤 헤허이허어야 에헤 에 헤이리로야 헤헤헤 헤허이허어야 헤이리 소리는 농사꾼의 소리라 헤헤헤 헤허이허어야 에헤 에 헤이리로야 헤헤헤 헤허이허어야 천하지대본은 농사밖에 또 있느냐 헤헤헤 헤허이허어야 에헤 에 헤이리로야 헤헤헤 헤허이허어야 천중세월은 인증수요 헤헤헤 헤허이허어야 에헤 에 헤이리로야
근현대
임진강
임진강(림진강)은 해방후 1946년 월북한 박세영이 지은 시를 1957년 고종환이 작곡하여 일본에서 더 유행했다. 1960년대 당시 미일동맹의 재협정을 반대하는 학생운동의 주제가 번안되어 불리고 조총련계 재일한국인에게는 이국의 아픔을 느끼게 하는 노래가 됐다. 2005년 조총련의 조선계학교 영화 '박치기'의 엔딩곡으로 삽입되면서 유명세를 탓고 재일 한국인 2세 성악가인 전월선이 '내 고향 어머니 품'이라는 제목으로 노래를 불렀다.
임진강의 1절은 박세영 시인이 남한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내용이고 2절은 1950년대 당시 북한의 경제적 우월성을 홍보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에 이승만 정권은 금지곡으로 지정했고 1990년대 해금됐다. 임진강은 북한에서 공훈배우의 칭호를 받는 조청미가 부르는 림진강“이 원조격이고 1987년 남한의 이태호가 부르는 임진강이 있다.
림진강 - 조청미
임진강 맑은 물은 흘러 흘러 내리고 물새들 자유로이 넘나들며 날건만 내 고향 남쪽 땅 가고파도 못가니 임진강 흐름아 원한 싣고 흐르느냐
강 건너 갈밭에선 갈새만 슬피 울고 메마른 들판에선 풀뿌리를 캐건만 협동벌 이삭바다 물결 우에 춤추니 임진강 흐름을 가르지를 못하리라
<박세영 작사, 고종환 작곡>
임진강 - 이태호
풀피리 꺾어 불면 물새도 노래하던 옛이야기 속삭이며 흐르는 임진강아 노 젓던 뱃사공은 어디로 가고 쓸쓸한 나루터엔 배만 떠 있나 울지 마라 물새야 울지를 마라 세월 가면 임도 오겠지
풀피리 꺾어 불면 산새도 노래하던 옛이야기 모르는 체 말 없는 임진강아 휴전선 바라보며 목이 메이는 한 많은 그 사연을 너는 알겠지 울지 마라 물새야 울지를 마라 세월 가면 임도 오겠지
<윤두천 작사, 정종택 작곡>
비내리는 판문점
전남 해남 출신의 국민가수 오기택이 부른 '비 내리는 판문점'은 1975년에 불려졌다. 오기택 가수는 '영등포의 밤'으로 데뷔하고 아빠의 청춘, 고향무정 등을 히트하면서 국민가수로 등극했다.
가사
원한 서린 휴전선에 밤은 깊은데 가신 임의 눈물이냐 비가 내린다 불 꺼진 병사에는 고향 꿈도 그리운데 가로막힌 철조망에 구름만이 넘는구나 아 판문점 비 내리는 판문점
산마루의 초소에는 밤을 새우는데 가신 임의 눈물이냐 비가 내린다 저 멀리 기적 소리 고향 꿈을 부르는데 가로막힌 삼팔선에 바람만이 넘는구나 아 판문점 비 내리는 판문점
<김문용 작사, 한동훈 작곡>
파주찬가
2017년 소리꾼 김강주가 민요에 파주 지역 소재를 가사로하여 노래를 불렀다. 정연기 작사, 임정호 작곡이다.
가사
임진강 굽이굽이 푸른 물 흘러흘러 적벽루절경 경치좋고 물내음 향기롭게 임진강 여울목을 바라보니 그림같이 아름답구나 에헤야데야데해야 에혜야데이야데헤야 파주에 사니 좋고 좋다 문향의 고을 파주의 정기는 좋다 좋아 절정이로다
율곡의 열이 서린 파주 정말 좋구나 오늘도 공릉천에 맑은 물 흘러흘러 문향의 고을 황희 정승 사연도 애잔구나 임진강 황포돛배 바라보니 그림같이 아름답구나 에헤야데야데해야 에혜야데이야데헤야 파주에 사니 좋고 좋다 문향의 고을 파주의 정기는 좋다 좋아 절정이로다 황희정승 얼이 서린 파주 정말 좋구나
임진강 굽이굽이 푸른 물 흘러흘러 적벽루절경 경치좋고 물내음 향기롭게 감악산 출렁다리 바라보니 그림같이 아름답구나 에헤야데야데해야 에혜야데이야데헤야 파주에 사니 좋고 좋다 문향의 고을 파주의 정기는 좋다 좋아 절정이로다 고려명신 윤관장군 살건 파주 정말 좋구나
<정연기 작사, 임정호 작곡>
파주가 좋아
파주의 향토가수 서향(본명 채정원)이 부르는 노래로 감악산과 금촌장날 등 파주를 상징하는 주요 지명이 가사에 들어 있다. 이 곡은 '서귀포를 아시나요' 를 작사한 월롱 출신 정태권이 만들었고 유성민이 작곡했다. 서향 가수의 '파주가 좋아' 외에도 '임진강역'도 있다.
가사
감악산을 휘감으며 임진강이 굽이치고 통일의 염원 실은 경의선이 떠날 문산역 통일로엔 행복이 피고 자유로엔 사랑이 피는 꿈도 있고 사랑도 있는 아름다운 내 고향 파주가 좋아 파주가 좋아 파주파주가 좋아 파주가 좋아 파주가 좋아 파주가 좋아 파주파주가 좋아 파주가 좋아.
금촌장날 자운서원 평화누리 축제한마당 자랑거리 먹을거리 풍요로운 한반도 중심 삼도품 교하 벌 엔 새 희망이 넘쳐나고 철새소리 새벽종소리 아름다운 내 고향 파주가 좋아 파주가 좋아 파주파주가 좋아 파주가 좋아 파주가 좋아 파주가 좋아 파주파주가 좋아 파주가 좋아. <정태권 작사, 유성민 작곡>
파주로 가자
작곡가 '루비아빠'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김대훈이 직접 작곡한 노래이다. 대중가요 작사가인 박미주가 작사하고 파주예찬의 신명 나는 리듬이 돋 보인다.
가사
파주로 가자 파주로 가자 우리 이제는 파주로 가자 파주를 노래해 파주를 불러봐 돌고돌아 모두 만나자 경의선 목적지 어디쯤이던가 사무치던 그 곳 임진강 도라산역 돌아돌아 감악산으로 어서 와 안아볼거야
파주로 가자 파주로 가자 우리 이제는 파주로 가자 파주를 노래해 파주를 불러봐 돌고돌아 모두 만나자 경의선 목적지 어디쯤이던가 사무치던 그 곳 임진강 도라산역 돌아돌아 감악산으로 어서 와 안아볼거야
파주로 가자 파주로 가자 우리 이제는 파주로 가자 파주로 가자 파주로 가자 우리 이제는 파주로 가자 지금 우리는 파주로 간다 <박미주 작사, 루비아빠 작곡>
헤이리 처녀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던 박성호가 한국의 트로트와 알프스의 요들송을 합친 '요들뽕' 1호 노래로 '헤이리 처녀'를 불렀다. 이 노래는 요들이 70%, 트로트가 30% 정도 비율로 구성됐다.
가사
앞 태 보든 뒤 태 보든 파주 헤이리 깻잎 같은 가르마도 파주 헤이리 동네방네 소문났네 파주 헤이리 헤이리 처녀 온 동네에 청년들이 따라다니네 지나가던 강아지도 따라다니네 오색 빛깔 청초롬한 저고리 입은 파주 헤이리 처녀 오로로 레호로레이리 요히히레히리 요호리요 로호로래히리 헤이리 야랄라후두 야랄라우디 야랄라우릿도리 오로로 레호로레이리 요히히레히리 요호리요 로호로래히리 헤이리 야랄라후두 야랄라우디 에 로휘 욜라레이오우 두리루릿 릿디 요롤레이호 야랄라우디 요랄라 야랄라우디 요랄라 레히 릿디리 욜라레이오우 두리루릿 릿디 요롤레이호 야랄라우디 요랄라 야랄라우디 요랄라 로휘
용기 내서 다가가리 파주 헤이리 포마드로 가르마를 파주 헤이리 내가 먼저 채가리라 파주 헤이리 미남까진 아니지만 고백해보리 주머니는 비었지만 고백해보리 밝은 햇살 한가득이 해맑게 웃는 파주 헤이리 처녀 오로로 레호로레이리 요히히레히리 요호리요 로호로래히리 헤이리 야랄라후두 야랄라우디 야랄라우릿도리 오로로 레호로레이리 요히히레히리 요호리요 로호로래히리 헤이리 야랄라후두 야랄라우디 에 로휘 욜라레이오우 두리루릿 릿디 요롤레이호 야랄라우디 요랄라 야랄라우디 요랄라 레히 릿디리 욜라레이오우 두리루릿 릿디 요롤레이호 야랄라우디 요랄라 야랄라우디 요랄라 로휘 오로로 레호로레이리 요히히레히리 요호리요 로호로래히리 헤이리 야랄라후두 야랄라우디 야랄라우릿도리 오로로 레호로레이리 요히히레히리 요호리요 로호로래히리 헤이리 야랄라후두 야랄라우디 에 로휘 < 백일하 작사, 백일하 작곡, 라쏘 편곡>
파주 시가
'파주의 노래'는 파주시가로 파주시 행사 또는 공무원 자체 행사때 합창으로 부른다. 1960년대 말 남상집 파주군수가 파평이 고향이면서 국어학자인 이응백 교수(1923~2010)에게 의뢰해서 작사를 하고 김성태 교수(1910~2012)가 작곡했다.
이응백 교수는 당시 군민들의 의지와 근면, 옥토개발, 명랑한 분위기, 단란한 가정건설과 한국의 중심부에 파주가 우리나라 발전의 중심이 되자는 의미를 부여했다고 한다.
가사
봉서산 옛 성터에 아침 해가 비치니 드높이 부푼 가슴 시원스레 트이네
화석정 깊은 숲에 꾀꼬리 소리 맑다 기름진 논밭에 씨뿌리고 거두세
내 고장 파주는 한국의 허리 우리모두 힘을 모아 조국의 역군 되세
임진강 푸른물이 구비구비 흐르니 메말랐던 땅과 맘도 함초롬히 젖었네 월롱산 어린 달빛이 아니 선경이랴 집집의 창문마다 밝은 웃음 퍼나네 내고장 파주는 한국의 중추 우리 모두 마음 모아 조국의 등불 되세
학교 교가
1993년도 파주문화원이 발행한 '파주노래선집'에 파주지역 초중고 49개 학교의 교가가 수록 되어 있다. 대부분의 교가에는 월롱산, 장명산, 심학산, 봉서산, 삼각산 등 지역에서 유명한 산과 임진강, 곡릉천이 가사에 포함되어 있다.
교가에 산명과 하천명이 있는 것은 학교가 해방 후에 개교되면서 조선시대부터 내려 오던 풍수지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수도나 마을에는 지역을 보호하는 진산(鎭山)이 있고 하천이 있는 배산임수(背山臨水)가 명당이라는 풍수지리적 관습이 있었다.
진산이 두드러지지 않던 당시 봉일천국민학교는 서울의 삼각산을 가사에 넣었고 법원 여자중학교는 임진강, 갈곡천, 자웅산의 지명과 율곡선생의 어머니인 신사임당도 가사에 포함했다.
학교별 교가 악보
1문산중종고
2금촌국교
3금신국교
4검산국교
5문산북중문산고
6문산동중파주종고
7문산국교
8마정국교
9파양국교.
10문산동국교
11파주중공고
12문산여중종고
13파주국교
14연풍국교
15율곡중고
16법원여중
17천현국교
18금곡국교
19웅담국교
20법원국교
21파주여중상고
22월롱국교
23영도국교
24탄현중
25탄현국교.
26갈현국교
27삼성국교
28교하중
29교하국교
30청석국교
31심학국교
32지산국교
33봉일천중
34봉일천국교
35덕암국교
36광탄중종고
37신산국교
38도마산국교
39용미국교
40파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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