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판문점에서 임진강 하구에 이르는 방어 전투이다.
개요
장단-사천강 전투는 1952년 한국 전쟁 중 서부전선에서 벌어진 일련의 전투들을 지칭한다. 서울에서 북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전략적 요충지에서 한국 해병대가 중공군의 네 차례에 걸친 대규모 공세를 막아낸 방어 전투였다.[1]
전투 배경
서울 방어의 핵심 지역인 장단-사천강 지역의 중요성을 인식한 연합군은 이곳에 한미 해병대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1952년 3월 18일, 제1해병연대가 이 지역 방어를 위해 배치되었다.
전투 경과
1952년 4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 이어진 1차 전투에서는 김동하 대령이 이끄는 제1해병연대가 중공군의 2차례 기습공격과 3회의 야간공격을 성공적으로 저지했다.
이어 9월 6일부터 19일까지 전개된 2차 전투에서는 김석범 대령이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라는 전술을 바탕으로 중공군의 대대급 공세를 역습으로 격퇴했다. 그러나 중공군이 전차포와 자주포를 동원해 36고지와 67고지를 포위공격하자, 해병대도 전차부대와 포병을 투입하여 가까스로 방어선을 지켜냈다.
10월 초에 벌어진 3차 전투(10월 2일~7일)에서는 수도권 방어의 중요성이 인정되어 제1해병연대가 제1전투단으로 재편성되었다. 전차중대와 공병중대가 추가로 보강된 전투단은 김석범 준장의 지휘 아래 유인 역습 작전으로 중공군의 공격을 물리쳤으나, 1차 전초선을 적에게 내주고 2차 전초선으로 후퇴해야 했다.
마지막으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어진 4차 전투에서는 통영 상륙작전의 영웅 김성은 대령이 지휘를 맡아 중공군의 대규모 2차 공세를 저지하며 적의 전투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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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 나무위키, 장단-사천강 전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