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나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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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을 중심으로 이용되던 중요 나루터이다.

임진강 황포돛배

개요

경기북부지역을 가로질러 바다로 흐르는 임진강臨津江과 예성강禮成江에는 고려․조선시대부터 많은 나루터(渡船場, 津渡)가 있었다.

나루터는 임진강(상, 중, 하류), 조강祖江, 예성강(중, 하류)에 널리 분포한다. 나루와 포구는 여객, 물자, 세곡稅穀을 운반하는데 이용되었다. 근세까지 이용된 강나루, 임진臨津나루에서 출발한 선박은 멀리 내륙 연천, 전곡에 이르는 한탄강 종착지까지 물자(곡식, 해산물, 옹기, 특산물 등)를 운송하고 교환하였다. [1]

주요 나루터

도감포(都監浦)

한탄강 상류에 있으며 선박 가항可航 종착지에 해당한다. 전곡읍全谷邑 앞에 위치하며 인근에 마포麻浦가 있다. 도감이란 포구의 관리, 질서유지, 감독을 한다는 의미이며 이곳에서 물자가 많이 거래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임을 의미한다.

이 일대의 특산물은 삼(麻), 사기그릇, 한약재 등이며 상인들이 배를 타고 이곳까지 와서 해산물과 맞바꾸었다. 전곡 앞 강변에는 이곳에서 생산된 사기그릇, 도자기를 거래한 소기점沙器店, 삼베를 거래한 마포麻浦가 있었다. 사기그릇 생산지는 남쪽으로 성면積城面 마지리雪馬里가 있는데 이곳에는 사기막沙器幕(사기굽는 마을) 4곳이 있었고 임진강변으로 도자기를 수송하였다.

장단도(長湍渡)

임진강 본류가 시작되는 고랑포高浪浦를 두기진頭耆津 또는 장단도라 한다. 頭耆(두기)란 ‘둑, 도(갯벌)’를 한자음으로 표기한 것으로서 물가(水邊)를 의미한다. 과거 강원도에서 출발하여 파주를 거쳐 개성방면으로 가는 여행자, 화물은 임진강을 건너기 위해 장단도를 이용하였다. 그 당시에는 경기도, 강원도의 물자가 집합되어 거래되는 물류센터 역할을 한 곳이다.

임진도(臨津渡)

이 나루터는 한양, 개성, 관서지방을 잇는 국도가 지나는 곳이어서 항상 여행자, 화물이 집결하는 곳이고 내항 구실을 하기도 하여 번성하였다. 그리고 중국과 교류하던 루트가 이곳을 지나 남쪽으로 내려온 것이다.

북방 몽고족, 여진족 그리고 당나라 군대들이 남하할 때 이 나루를 건넜으며 임진왜란 시기에 왜군이 북상할 때에도 이 나루터가 이용되었다. 조선시대 선조 임금이 평안도로 피난을 떠날 때 역시 이 나루터를 건넜다. 이와 같이 인원, 물자의 이동이 많고 전략상으로 이곳을 지키기 위해 이 근처에 군사를 주둔시키고 군사기지 임진성을 쌓았다.

강건너 동파는 여객들이 묵었던 객관, 상점이 있었고 관서지방을 연결하였던 파발역이 있었다. 오늘날에는 이곳 남쪽 독개(猪浦)구간에 교량이 놓이면서 臨津渡의 존재 의의가 사라졌다.

저포(猪浦)

저포는 이 고장에서 ‘독개’라고 불린다. 장단쪽 강변에 있는 배가 정박하는 포구이며 이곳에서 남쪽으로 정자포亭子浦, 화장포化莊浦가 있었다. 앞서 임진도와 남쪽 문산포汶山浦 사이에 위치하며 화물을 하역하던 곳이었다.

문산포(汶山浦)

파주와 개성을 연결하는 도로가 지나는 곳이며 물자를 하역하는 내항인 동시에 화객을 강 건너로 수송한 나룻배가 머문 곳이다.

낙하도(洛河渡)

오늘날 交河 지역의 임진강 하류에 있는 나루터 낙하도는 洛河里 앞 강변에 있었다. 강 건너 장단구역 강변에도 낙하도가 있었으며 이곳 북쪽 가까이 德津(큰 나루)과 함께 남쪽에서 북상하는 화객을 개성방면으로 수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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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1. 한국관광공사 -개성파주지역 관광개발 타당성 연구 , 2002.12월 / 4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