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장단콩 축제

Pajuwiki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1월 1일 (수) 13:19 판

파주시가 장단콩 판매와 콩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11월 임진각 광장에서 장단콩축제를 열고 있다. 행사 기간 중에는 지역에서 생산된 장단콩 판매와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자료사진

개요

파주 장단군은 옛날부터 콩의 주산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1913년 우리나라 최초의 콩 장려 품종으로 결정된 ‘장단백목’도 바로 장단 지역의 토종 콩이었다.

장단 지역은 배수가 잘 되고 석회질이 풍부한 토양을 비롯해 큰 일교차의 영향으로 장단콩은 그 맛과 품질이 다른 콩 종자보다 우수해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명품이 됐다.

축제 역사

 
2001년 파주장단콩축제 개막식

장단콩은 '세종실록지리지'에 파주지역 특산물로 매번 기록되어 조선시대에도 장단콩이 우수하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24.11.15일자 동아일보에는 금촌역에서 농림산물 풍평회를 개최한다는 기사가 게재 됐다.

기사에는 파주 쌀은 물론이거니와 장단대두를 비롯한 파주 농림산물 품평회를 3일 동안 개최한다는 내용과 그 시대의 연예인이라 할 수 있는 경성의 기생들을 초빙해 흥을 돋우고 불꽃놀이와 비슷한 불노리도 했다고 썼다.

"-파주군 농림산물 품평 18일부터 3일간 경의선 금촌역에서-
경기도 파주군령에서는 오는 18일부터 사흘 동안 경의선 금촌역 앞에서 농림산물 품평회를 개최하기 위하여 제반 준비로 매우 분망하다는데 파주는 경기도 중 경성 이북에서 제일되는 미(米)산지일 뿐 아니라, 유명한 장단대두(長湍大豆)도 파주에서 나는 것이 다수한고로 현미라든지 대두라든지 볼만한 출품이 많을 줄로 예상하는 것이오. 또 개최지인 금촌에서는 협찬회까지 조직하여 관람자의 접대와 안내는 물론 백일장을 비롯하여 경성에서 제일가는 기생들의 연주와 활동사진, 씨름, 편사, 불노리 그 외 여러 가지 여흥으로 대성황을 이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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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장단콩 축제

장단콩 축제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민통선 지역인 통일촌에서 개최했으나 1999년에는 7월에 수해 피해가 극심했던 문산읍 문산리 공설운동장에서 개최했다. 2003년부터 최근까지는 임진각에서 개최하고 축제 기간도 1997년에는 1일간, 1998년 2일간 1999년부터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씩 운영했다.

1997년부터 2002년까지(1999년 제외) 5년 동안에 민통선 지역인 통일촌에서 개최되어 출입에 따른 절차가 상당히 복잡했다. 축제 참가자는 임진각에서 신분증을 맡기고 셔틀버스를 이용해 통일대교 검문소를 통해야만 입장이 가능했다.축제 참가자는 행사 관람후 셔틀버스를 타고 임진각으로 복귀하면 접수한 신분증을 받아서 귀가하는 절차였다.

어느 해는 행사가 종료된 시각이 지나도 반환하지 않은 신분증이 남아 있어 군부대에서는 민통선에 잔류된 것으로 보아 비상을 발령하기도 했다. 다행히도 축제 참가자가 만취 상태에서 신분증을 수령하지 않고 인천 집으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되어 상황이 종료됐다.

장단콩 축제가 초기부터 유명해 질 수 있던 이유가 장단콩의 우수성도 있었지만 축제 기간 중에 민통선을 출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에 실향민이나 노인층을 중심으로 참가자 가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축제장이 민통선 안 쪽이라는 것 또한 장점이었다. 콩 축제에 판매되는 콩이 장단 지역에서 생산된 것 이외의 타지역 또는 중국산 콩은 임진강과 리비교 검문소에서 군인이 출입을 통제가 된다고 설명한 것이다.

2000년도 파주시 장단콩축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1997년 첫 해에는 1만명, 1998년 1만5천명, 1999년도 7만명, 2000년에는 2만명이 참가했고 판매규모도 년도별로 2억원, 3억원,11억4천만원, 3억2천만원으로 첫해 대비 160% 상승했다.

1999년도에는 수해피해가 심한 문산읍의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문산읍 공설운동장에서 개최하여 참여인원과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

매년 장사진을 이루는 축제

웰빙명품 파주 장단콩이라는 주제로 2003년부터 임진각에서 개최됐다. 임진각은 자유로의 종착점으로 서울에서 1시간 거리내 있을 뿐 아니라 주변에 경의선 종착점인 임진강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다. 2박3일 행사 기간 중에는 행사장내 인파가 넘칠 뿐만 아니라 행사장내 주차장이 부족하여 자유로 갓길에도 차량이 가득한 실정이다.

파주 장단콩 축제는 파주시가 주최하고 파주장단콩축제추진위원회와 HN농협 파주시지부와 함께 개최한다. 30여년간 축제를 개최하여 대한민국 축제콘텐츠상 3년 연속 수상, 경기관광 대표축제 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축제로 인정 받고 있다.

199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파주장단콩 축제는 30여년 동안 축제 방식으로 개최되었지만 2020년 올해는 2020.11.27~11.29일까지 임진강역 앞 임시주차장에서 드라이브스루 직거래 행사로 운영된다.

축제 특징

판매가격 결정

파주장단콩 축제에서 판매되는 콩 가격은 매년 수확이 끝난후 파주장단콩축제추진위원회에서 전년도 콩축제장 판매 가격과 작황, 전국 시장 가격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축제 직전에 결정하여 발표한다.

11월이면 전국에 콩을 수확하지만 장단콩 축제 때 발표되는 콩 가격이 전국의 기준이 되고 있다.

생산이력제 운영

파주 장단콩의 품질 관리와 타 지역 콩의 유입 차단을 위해 파주시는 생산 이력제를 운영하고 있다. 생산 이력제는 매년 4천 필지 정도의 장단콩 식재 농가를 대상으로 파종부터 수확·유통 단계를 공무원이 확인하는 방법이다.

콩의 생산이력 확인은 토지의 면적과 지번, 품종의 일치 여부를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와 북파주농협 소속 심사원이 합동으로 실시하고 부적합 필지에 대해 최대 3년간 파주장단콩 브랜드 사용을 제한 한다.

전문점 지정 운영

파주 장단콩 수매체계와 연계하여 고품질 장단콩을 음식재료로 사용할 수있도록 전국의 음식점이나 콩 관련 가공공장을 지정점 신청을 통해 장단콩 취급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축제 이력

2020년 축제

2020년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관계로 2020.11.27~11.29일까지 임진강역 앞 임시주차장에서 드라이브스루 직거래 행사로 운영된다.

2020년도 장단콩 판매가격은 사상 최대의 긴 장마로 작황이 부실하여 작년보다 평균 19% 정도 인상됐다.콩 종류별로 백태 25%, 올서리태 12%, 늦서리태 21%, 쥐눈이콩 14% 정도가 인상된 것이다.

축제 기간 3일 동안 총 8,100여 대의 차량이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총 판매액은 7억 8천만원을 기록했다. 파주장단콩은 55.3톤이 팔려 6억6,000만원, 쌀은 8,100만원, 인삼은 3,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1년 축제

파주시는 축제 소개 홈페이지에 2021.11.26일부터 11.28일까지 3일간 임진각 광장에 장단콩축제를 개최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콩 판매가격 및 세부일정은 별도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021/10/26 14:25|

파주시는 2021.11.11일 위드코로나 시행 방안이 결정되면 행사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며 이벤트 행사와 먹거리는 제외하고 콩판매장과 농산물장터만 운영할 계획이다. |2021/11/09 11:14|

제25회 장단콩 축제가 2021.11.26(금)~11.28(일)까지 3일간 임진각관광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장단콩 판매부스 18개소, 가공품 판매장 33개소, 재래장터 43개소, 운영 관련 부스 40개소를 운영한다.

코로나19 관계로 개막식, 각종 공연, 폐막식, 불꽃 놀이 등의 행사는 취소되고 먹거리와 체험부스도 운영하지 않는다. 콩축제 판매자나 관련자는 백신 접종완료자나 PCR 검사 음성판정자만 종사할 수 있다. 행사 방문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나 음성확인서를 소지해야한다.|2021/11/17 12:40|

2021년도 장단콩축제 콩판매 가격이 2020년도와 동일하게 결정됐다. |2021/11/22 13:44|

2022년 축제

제26회 2022년 장단콩 축제가를 2022.11.25일부터 11.27일까지 3일간 파주임진각 광장과 평화누리에서 열렸다.--1paki 2022년 9월 6일 (화) 10:27 (KST)

2023년 축제

제27회 파주장단콩축제가 2023.11.24(금)~11.26(일)일까지 3일간 문산읍 임진각 및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다.

이모저모

경기관광축제 5년 연속선정

파주시 대표축제인 파주장단콩축제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2023년 경기관광축제에 선정됐다.

2023년 경기관광축제는 경기도 내 35개 축제를 대상으로 축제 기획 및 콘텐츠, 홍보 및 관광객 유치 및 친환경 축제 구현도 등 축제의 전반적인 운영사항과 축제의 발전역량, 안전관리 등 다양한 평가지표를 통해 23개 축제를 선정한다.

시는 지난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경기관광축제 선정평가에 참석해 파주장단콩축제의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으며, 상위등급 6개 축제 중 하나로 선정돼 도비 1억원을 확보했다.[1]

축제 주관 단체 변경

2023년도 파주개성인삼 축제 예산이 50% 정도가 축소되자 그동안 축제를 주관했던 김포파주인삼농협조합은 운영을 포기했다. 행사 예산은 파주시가 4.9억원을 2023년도 예산으로 편성 요청했으나 의회에서 삭감했다.

파주시는 인삼축제 행사 주관을 인삼농가의 자생력을 높이는 반전의 계기로 만들수 있도록 농민단체인 ‘파주시인삼연구회'로 전환했다.

2023년 축제에서는 '파주시인삼연구회'는 품질관리와 선별과정을 직접 운영했다. 특히 판내 계약물량에 대하여 재고를 남기지 않도록 노력했다.

연구회는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출품량을 9.8톤 가량으로 정하고 수매를 진행했지만이 중 1톤을 제외시킨 8.9톤을 완판하여 4.4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2023년 매출액 중 농가와 농협간의 수매 계약을 연구회가 변제하고 5~6천만원 가량의 수익이 발생했다. 2022년의 경우에는 총 16톤의 인삼을 판매해 7.2억원의 매출을 올려 1.4백만원 가량의 수익이 발생했다.[2]

관련 정보

사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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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행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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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재래장터

2021년 축제 스케치
 
2021년 장단콩 축제 갤러리 보기

최근 판매가격 현황

구분 무게(kg) 2022년 2020,2021년 2019년 2018년 2017년 2016년
백태 1kg 9,000 9,000 7,000 7,000 6,000 6,000
3.5kg 31,000 31,000 25,000 25,000 21,000 20,000
7kg 60,000 60,000 48,000 48,000 42,000 40,000
기타유색 1kg 12,000 14,000 12,000 12,000 12,000 9,000
3.5kg 41,000 46,000 41,000 41,000 35,000 30,000
7kg 80,000 90,000 80,000 80,000 70,000 60,000
늦서리태 1kg 15,000 18,000 15,000 16000 14,000 12,500
3.5kg 51,000 61,000 50,000 56,000 47,500 42,500
7kg 100,000 120,000 99,000 110,000 95,000 85,000
쥐눈이 1kg 12,000 12,000 10,000 10,000 9,000 8,000
3.5kg 41,000 41,000 36,000 36,000 30,000 28,000
7kg 80,000 80,000 70,000 70,000 60,000 55,000


주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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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1. 파주시 보도자료 2023.2.27.
  2. 파주시 보도자료 2023.10.31. 소통홍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