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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순환고속도로 파주구간 25km를 기록하다[2부]

2부.  파주 25km, 완성을 향한 마지막 질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파주 권역 사업은 경기 북부의 동서 축을 연결하는 핵심 국책 사업으로, 크게 ‘파주~양주 구간’과 ‘김포~파주 구간’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이 도로는 김포시 양촌읍에서 시작해 한강을 하저터널로 건너 파주시를 관통한 뒤 양주시 회암동까지 이어지며, 경기 북부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와 물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1. 파주~양주 구간 현황

파주 내륙에서 양주와 포천을 잇는 이 구간은 2017년 3월 착공하였다. 총 연장 24.8km 중 파주 법원읍에서 양주를 잇는 주요 구간은 2024년 12월 19일 우선 개통되어 운영 중이다. 하지만 김포~파주 구간과 연결되는 시점부인 ‘파주휴게소~법원 나들목’ 구간은 도내 나들목(IC) 공사 지연과 노선 연계성 문제로 인해 미개통 상태로 남아있으며, 이는 2027년 12월 김포~파주 구간 완공 시점에 맞춰 동시 개통될 예정이다.

2. 김포~파주 구간 현황

김포와 파주를 잇는 25.42km 구간은 한강을 도강해야 하는 지리적 특성상 최고 난이도의 공사 구역으로 꼽히며,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당초 이 구간은 2025년 말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2025년 3월 6일자 대한경제 보도 등에 따르면 복합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개통 시점이 2027년 12월로 약 2년가량 공식 연기되었다.

공사 기간이 늘어난 배경에는 환경, 기술, 군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먼저 환경적 요인으로는 공사 구간 내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원청개구리’와 ‘금개구리’의 서식지가 발견된 점이 결정적이었다. 법적 보호종인 이들의 보호를 위해 대체 서식지를 마련하고 포획 및 이주 작업을 선행하는 과정에서 약 1년 이상 공사가 중단되거나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

기술적인 난관도 공기를 늦추는 원인이 되었다. 핵심 공정인 2공구 한강 하저터널 굴착 과정에서 강바닥의 연약지반(토사층)이 예상보다 훨씬 깊고 불안정한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쉴드 TBM 공법을 적용함에 있어 붕괴 방지를 위한 고도의 기술적 주의와 보강 작업이 요구되면서 작업 속도가 더뎌졌다.

여기에 한강 하구라는 접경지역의 특수성도 작용했다. 대전차 방어시설 등 군사시설의 이전 및 작전성 검토 문제를 두고 군 부대와의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착공과 초기 공사 진행이 지체되었다.

현재 난공사 구간인 2공구(한강터널)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쉴드 TBM 공법으로 굴착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러한 환경, 기술, 군사적 난관들을 극복하고 2027년 말까지 전 구간을 안전하게 완공하여 경기 북부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 개요 및 구간 현황

구분 김포 ~ 파주 구간 파주 ~ 양주 구간
사업 성격 국가재정사업 재정사업 (일부 민자 검토 후 재정 전환)
사업 구간 김포시 양촌읍 흥신리 ~ 파주시 파주읍 부곡리 파주시 파주읍 부곡리 ~ 양주시 회암동
총 연장 25.42 km (왕복 4차로) 24.8 km (왕복 4차로)
주요 시설 교량 44개소 (3.04km), 터널 1개소 (2.98km) 교량 및 터널 다수 (산악 지형 통과)
사업비 약 2조 1,055억 원
착공일 2019년 2월 (한강 구간 2020년 4월) 2017년 3월
개통 현황 2027년 12월 예정 (전 구간 공사 중) 2024년 12월 부분 개통 (법원~양주)※ 잔여 구간(파주휴게소~법원) 2027년 개통

3. 파주 구간 현황

가. 구간 개요 및 연장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경기 북부 핵심 축인 김포~파주 및 파주~양주 공사 구간의 총연장은 50.17km에 달한다. 이 중 행정구역상 파주시가 직접 관할하는 구간은 서쪽의 교하 송촌동 한강 경계에서부터 동쪽의 법원읍 삼방리 양주 경계까지 약 25km 구간이 해당된다.

나.  주요 경유지 (노선 경로)

파주 구간의 노선은 한강을 건너 교하 권역에서 시작해 파주의 중심부를 가로질러 동쪽 산간 지역으로 이어진다. 구체적인 경유지는 교하 송촌동과 연다산동을 시작으로 탄현면 갈현리, 금촌 권역(맥금동·검산동·야동동)을 지나 월롱면(덕은리·위전리·도내리)으로 연결된다. 이후 파주읍(부곡리·연풍리)을 거쳐 법원읍 삼방리에서 양주시와 경계를 맞닿는다.

다. 진출입 시설 (나들목 및 분기점)

파주 구간에는 지역 내 원활한 진출입과 타 고속도로와의 연계를 위한 다수의 나들목(IC)과 분기점(JCT)이 설치된다.

  • 송촌 나들목(Songchon IC): 소라지로와 연결되어 교하 및 신촌 산업단지 방면 진출입을 담당한다.
  • 운정 나들목(Unjeong IC): 지방도 제357호선(남북로)과 연결되어 운정신도시의 접근성을 높인다.
  • 파주 분기점(Paju JCT): 고속국도 제17호선인 평택파주고속도로(서울~문산)와 교차하여 남북 고속도로망과 동서 고속도로망을 연결하는 핵심 결절점이다.
  • 도내 나들목(Donae IC): 국가지원지방도 제78호선(정문로)과 연결된다.
  • 법원 나들목(Beobwon IC): 국가지원지방도 제56호선(파주로) 및 보광로와 접속하며, 인근의 법원1·2차 산업단지의 물류 이동을 지원한다.

라. 주요 터널 현황

산악 지형이 많은 파주 동북부 구간의 특성상 다수의 터널이 건설되어 있다. 주요 터널로는 부곡1터널(430m), 부곡2터널(432m), 애룡터널(532m), 법원터널(325m)이 있으며, 양주와 연결되는 광적1터널은 총 길이 4,640m에 달하는 장대 터널로 건설된다.

마. 휴게 시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파주휴게소(가칭)가 파주읍 부곡리 산54 일원에 조성 중이다. 이 휴게소는 김포~파주 구간과 파주~양주 구간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여 노선의 연계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2026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향후 정식 개장 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명칭으로 확정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건축 설계 및 규모 

한국도로공사는 2025년 6월 25일, 김포-파주 고속도로 구간 내 휴게소 건축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하며 구체적인 건립 계획을 확정했다. 휴게소는 인천 방향과 포천 방향 양측에 각각 조성되며, 당초 공고와 달리 두 방향의 사업 부지 위치가 서로 맞교환되어 진행된다.

인천 방향 휴게소는 에스제이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이 당선되었다. 위치는 파주시 파주읍 부곡리 산 54-4 일원이며, 약 47,000㎡의 부지에 연면적 2,300㎡ 내외의 규모로 건설된다.

포천 방향 휴게소는 제이플러스건축사사무소가 설계를 맡았다. 파주시 파주읍 부곡리 산 49-16 일원에 위치하며, 부지 면적 약 43,000㎡, 연면적 2,3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개통 및 명칭 

이 휴게소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의 개통 시점에 맞춰 2026년 말 또는 2027년 운영 개시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사용 중인 ‘파주휴게소’라는 이름은 사업 진행을 위한 가칭으로, 향후 정식 개장 시점에 맞춰 지역 특색 등을 고려한 확정 명칭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다음 목차 : 3부. 한강 하저터널, 그 거대한 도전의 기록

미디어 기록

송촌 해저터널 설치자재
갈현리 공릉천 교량
금촌제일고 앞 교량 공사장
월롱면 덕은리 파주JCT 공사장
월롱면 위전리 통일로 고가차도
파주읍 부곡리 파주휴게소 부지
파주-양주 공사구간 종단점
파주읍 연풍리 애롱터널 입구
법원읍 삼방리 애룡호수 고가차도
법원읍 삼방리 법원나들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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