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위해 일했을 뿐인데”… 고발 사주에 가려진 진실 – 손성익

파주시와 폐기물 업체의 기막힌 ‘고발 연대‘,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시민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존경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파주시의원 손성익입니다.
시민의 대변자로서 파주시 행정의 투명성을 묻고, 폐기물 대행업체 선정 과정의 숱한 의혹을 파헤치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진실을 묻고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으려는 정당한 의정활동을 펼칠 때마다 저에게 돌아온 것은 차가운 외면과 조직적인 탄압이었습니다. 시민의 알 권리와 혈세를 지키기 위해 나선 길이, 어느새 저를 범죄자로 몰아세우고 수사기관을 오가게 만드는 억울하고 참담한 시간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거대한 시 집행부와 이익으로 얽힌 업체들 사이에서 겪어야 했던 수모와 뼈저린 고립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저를 믿어주시는 시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꺾이지 않고 이 외롭고 고된 싸움을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파주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지난 2025년 저를 한 차례 고소했습니다. 그런데 폐기물 대행업체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24년과 2025년, 무려 두 차례나 저를 고소·고발하며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해왔습니다. 더욱 기가 막힌 사실은, 2025년 대행업체의 고발 건은 파주시장과 공무원들이 저를 고소한 바로 다음 날 마치 각본을 짠 것처럼 연달아 진행되었다는 점입니다. 다행히 사필귀정으로 경찰과 검찰은 시장과 공무원, 그리고 업체들이 제기한 모든 고소 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저들의 악의적인 이의신청에 따른 재조사에서도 진실은 결코 바뀌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왜 집행부와 업체는 한 몸처럼 움직여 시의원의 입을 막으려 했을까요? 최근 제게 도착한 대행업체 관계자의 공익제보 녹취록에 그 추악한 해답이 있었습니다.
녹취록에서 업체 관계자는 “파주시 자원순환과에서 파주시의회랑 싸우는데 6개 업체는 같은 기류로 움직여야 된다”라며, 고발의 진짜 목적이 시 집행부와 보조를 맞추기 위함이었음을 스스로 폭로했습니다.
이들은 “우리가 변호사 비용을 내면 약 600이면 100만 원씩 낼 테니 같이 하자”며 신규 업체들끼리 소송비를 갹출하기까지 했습니다. 자신들은 아무런 명분이나 크나큰 피해 없이, 그저 “옆에서 그냥 있다가 변호사 비용만 내면 되는 거”라며 시의 입맛에 맞춰 소송을 진행했음을 자인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경악스러운 사실은, 녹취록에서 이들이 “6개 업체 중에서 2개 업체만 조금 그 내용상의 문제가 있었는데”라고 분명하게 실토했다는 점입니다. 대행업체 선정 과정에 실제로 심각한 하자와 문제점이 존재했음을 그들 스스로 명백히 인정한,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문제가 있는 업체를 선정해 놓고, 이를 지적하는 시의원을 향해 집행부와 업체가 결탁하여 입을 틀어막으려 한 것입니다.
이에 저는 시민의 대리인으로서 파주시에 강력히 묻고 엄중히 촉구합니다.
첫째, 파주시는 여태까지 이 무리한 고소·고발 카르텔 건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과거 제가 제기했던 물음들에 이제는 비겁하게 숨지 말고 투명하게 대답하십시오.
둘째, 이번 녹취록을 통해 드러난 정황에 대해 답해야 합니다. 파주시가 대행업체들에게 시민을 대변하는 시의원을 향한 고소·고발을 사주하거나 종용한 사실이 있는지 명명백백히 밝히십시오.
셋째, 업체 선정 과정에 문제의 소지가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면서도, 오히려 진실을 덮기 위해 고발을 남발하며 시의원의 의정활동을 방해한 해당 업체들을 즉각 철저히 조사하십시오. 그리고 법과 원칙에 따라 예외 없는 가장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합니다.
만약 파주시가 이번에도 침묵과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하며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저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추가적인 녹취 파일과 증거 자료들을 시민들 앞에 남김없이 오픈할 것임을 이 자리를 빌려 분명히 경고합니다.
저는 이번 일에 좌절하거나 분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무너진 파주시 행정의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는 든든한 디딤돌로 삼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피땀 어린 세금이 한 치의 의혹 없이 투명하게 쓰이는지 감시하고,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파주시를 만드는 것이 시의원인 저에게 주어진 가장 큰 사명이라 믿습니다.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진실이 온전히 빛을 발하고 우리 파주시의 바른 정의가 회복되는 그 길에, 시민 여러분께서 따뜻한 관심과 지지로 동행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출처 : 손성익 시의원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