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人광장

2026년 중동 발(發) 물류 위기와 대한민국의 선택-금성문

금성문 / 조리읍 거주

‘두쿰에서 하이파로 이어지는 평화의 길’
부제: 이란의 핵 포기와 이스라엘의 상황, 그리고 대한민국의 ‘안보 자강’을 위한 제언

파주 벌판에서 국익의 혈로(血路)를 묻다
접경지역 파주에서 평화를 고민해온 한 시민으로서, 최근 중동의 포화 소식은 남의 일 같
지 않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위기는 단순한 분쟁을 넘어 우리 기업들의 생존과 직
결된 ‘물류의 동맥경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에너지가 무기가 되고 물류가 볼모가 되는
이 엄중한 시기에, 저는 우리 정부가 쥘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외교적 카드이자 ‘지구촌 평
화의 설계도’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1. 지경학적 혁명: ‘두쿰-하이파’ 노선
    현재 중동 물류의 최대 약점은 이란의 영향권인 호르무즈 해협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생존관련 대립으로 이번과 같은 상황이 발생 시 전 지구촌이
    함께 몸살을 앓게되는 고통을 겪게 되기에 저는 오만의 두쿰(Duqm) 항을 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내륙을 관통하여 이스라엘의 하이파(Haifa) 항으로 이어지는 육로
    물류 노선을 제안합니다. 이 노선은 기존 항로보다 운송 기간을 15일 단축하고 비용을 40%
    절감하는 대한민국 수출의 새로운 대동맥이 될 것입니다.
  1. 평화의 전제조건: 이란의 ‘핵 포기’와 이스라엘의 동참
    본 노선의 진정한 완성은 숙적 관계인 이스라엘과 이란의 실리적 화해에 있으며, 그 중심
    에는 가장 민감한 ‘이란의 핵 문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 이란의 결단(핵 포기): 현재 이란은 경제 제재와 고립으로 인해 내부적인 어려움이
    큽니다. 만약 이 철도망의 지선이 이란의 반다르아바스항이나 주요 내륙 물류 거점과
    연결된다면, 이란은 단순한 ‘위협국’에서 ‘중앙아시아와 중동을 잇는 거대 물류
    터미널’로 변모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 거대한 물류망에 이란이 정식 파트너로
    참여하기 위한 선결 조건은 ‘국제적이고 검증 가능한 핵 포기(Verifiable Nuclear
    Abandonment)’입니다. 이란이 핵을 내려놓는 대신, 이 노선과 연계된 에너지
    수송로 참여권을 부여하여 정권의 생존과 경제 재건이라는 실질적인 ‘번영의
    활로’를 열어주는 것입니다.
  • 이스라엘의 선택(안보 보장): 이란의 핵 위협이 사라진 상태에서 하이파항이 지중해
    의 관문으로서 아랍권 전체의 물동량을 처리하게 된다면, 주변국들은 하이파항의
    안전이 곧 자국의 이익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됩니다. 즉, ‘파괴’보다 ‘보존’의
    가치가 커지는 것이죠. 그렇게 이스라엘은 아랍권 전체와 경제 공동체로 묶이게
    됩니다. 이는 무력 이상의 강력하고도 영구적인 안보 보장책을 이스라엘에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 이렇게 이란과 이스라엘이 평화를 가지려면 당사국들만이 아닌 미국, 러시아, 중국, EU,
    일본과 한국 그리고 주변 걸프국들의 동참과 보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일의
    중재 및 시발이 한국이 되어야 각 국들 사이의 관계에서 치우치지 않고 중간 역할을 잘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1. 모두가 ‘먹거리’를 함께하는 그랜드 바겐
  • 사우디와 걸프: ‘비전 2030’과 네옴(NEOM) 프로젝트를 이 물류 노선과 직결하여 포
    스트 오일 시대의 허브 지위를 굳건히 합니다.
  • 유럽연합(EU): 러시아 의존도를 낮추며 가장 안전하고 빠른 에너지 보급로를 확보
    하게 됩니다.
  • 중국과 일본: 중국에는 중동 재건 인프라 지분을, 일본에는 안정적인 원유 수급권과
    투자지분을 보장하여 이 거대 프로젝트에 찬성표를 던지게 유도합니다.
  • 러시아의 참여: 러시아는 세계 최고의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및 유지보수 기술을 보유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이 인프라의 건설·운영 파트너로 참여시켜, 그들이 중동 정세
    를 흔드는 대신 ‘시스템 관리자’로서 수익을 챙기게 유도합니다.
  1. 트럼프의 명예와 ‘중동 다자안보 협의체(MASC)’
    이 복잡한 고차방정식을 풀기 위해 다자간 보증 체제가 필요합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에게 이스라엘-이란을 화해시켜 중동의 평화를 가져온 ‘평화의 중재자’로서 노벨 평화상을
    헌정하는 역사적 업적이 될 것이며, 러시아를 이 노선의 안보 보장자로 참여시켜 이란을
    통제할 실질적 ‘안전 키’를 맡김으로써 국제 질서의 책임있는 파트너로 복귀시키는 명분을
    제공할 것입니다.
  1. 대한민국의 실리: ‘평화의 설계자’이자 ‘안보 자강’
    우리 정부(위성락 안보실장·조현 외교장관 라인)가 이 판을 주도적으로 설계해야 하는 이
    유는 명확합니다. 거대 물류 노선을 보호한다는 명분은 우리 해군의 작전 범위를 획기적으
    로 넓히는 근거가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으로부터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및
    핵연료 재처리 권한과 같은 핵심 안보 자산을 확약받는 고도의 전략적 딜을 완성해야
    합니다.

국익을 위한 한 시민의 우국충정(憂國衷情)
평범한 시민의 눈에도 ‘평화가 돈이고, 안보가 국격’입니다. 민간에서 시작된 이 구상의 작
은 불씨가 정부의 유능한 전략가들과 만나 거대한 불꽃으로 타오르길 기대합니다. 본 구상
의 상세 데이터는 그 방대한 양과 국가적인 안보의 민감성을 고려해 다 담지 못했으나, 우리의
국익을 위 해서라면 언제든지 힘을 보태야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짧게나마 올립니다.

2026년 3월 25일에…

한겨레전략개발연구소 소장 금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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