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계 성혼선생의 유물과 사상을 재조명하기 위한 기념관이다.
건립 개요
기념관은 우계성혼 묘역의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우계문화재단에서 2010. 4.19일 (주) 디브이씨와 우계기념관 건축계약을 체결했다. 2010.9.29일 전시 설계안을 최종검토하고 2011.12.16일.에 준공(규모 72평, 건축비 8.5억원)했다. 준공된 건물과 전시물을 2012. 7.5일 파주시에서 운영하도록 기부채납했다.
건물 특징
우계기념관은 조용하지만 면밀하게 자신의 삶과 시대를 성찰한 철학자 우계 성혼의 삶을 상징한다.
파주시 파주읍 향양리 350-7번지에 건립된 기념관은 부지면적 1,156㎡, 건축면적 237.6㎡의 지상 1층 규모로 (주)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에서 설계하고 (주)디브이씨가 시공했다.
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선비의 삶을 지켜 온 우계의 참모습을 보여주려 성혼의 글 중 ‘산거(山居)’라는 제목의 시조를 건축 디자인에 접목했다.
四十年來臥碧山 (사십 년 동안 푸른 산에 누웠는데)
是非何事到人間 (시비는 무슨 일로 이 인간에 오는고)
小堂獨坐春風地 (소당에 홀로 앉으니 봄바람 속에)
花笑柳眠閒又閒 (꽃이 웃고 버들은 자니 끝없이 한가하다)
우계기념관이 조선시대 인물의 기념관임에도 한옥의 양식을 채택하지 않았다. 진입로에서 기념관에 이르는 길은 6폭의 병풍처럼 노출콘크리트 벽으로 만들어졌다.
첫번째 병풍인 '소리의 벽'을 지나면 중정을 가로지는 자작나무 숲이 나타난다. 이곳은 명상과 휴식을 위한 장소다. 중정은 남쪽으로 길게 이어져 남쪽의 언덕을 마당 내부로 끌어들여 자연과의 적극적인 동화를 강조한다.
이후 이어지는 기념관의 내부는 외부의 형태가 그대로 반영된 공간감을 극대화해 우계 성혼의 일생을 통해 나타난 정신적 가치를 표현한다. 기념관 내부에서 얇은 유리를 통해 바라보는, 소박한 조경수가 자리잡은 외부 공간은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한 폭의 그림이다.
6폭의 병풍처럼 이어지는 공간은 하나의 의식(儀式)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진입의 반대 방향에 기념관의 입구와 마당이 자리잡고 있다.
남쪽의 동산으로부터 대지 북쪽에 이르는 남북 방향의 축이 만들어져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마당을 중심으로 기념관이 위치한다. 마치 기념관 자체가 우계, 마당은 자연을 형상화해 자연을 가까이한 조선시대 선비의 삶과 철학이 고스란히 건축을 통해 되살렸다.
건물 디자인 또한 우계 성혼의 일생을 닮았다. 검소하고 소박하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후학 양성에 힘썼던 성혼의 삶을 말하듯 건축물 역시 최대한 단순하며 이를 위해 마당은 열린 공간으로 존재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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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 대한경제 건축미감 우계기념관, 2013.4.30.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1304300820555880748
- ↑ 우계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ugyecf.org/page_bview.html?board_id=t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