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현면 낙하리 일원에 건립된 파주시의 대규모 소각장 시설이다.

낙하 소각장

개요

방촌로 1213-52번지(낙하리 153)에 조성된 파주환경관리센터는 2003년 건립되었고 소각장 이외에 재활용 선별장과 스포츠 센터가 포함된 복합시설이다.

지역 여건

파주시는 1972년 통일로 주변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문산읍 문산리에 최초의 조립식 주공아파트를 건설하였다. 이후 분뇨 처리 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내포리 임월교 옆에 기초적인 콘크리트 탱크를 설치하여 분뇨를 보관하였다.

해당 시설은 정화 기능이 없어 분뇨는 부식 후 농경지에 살포되었으나, 적절한 처리 방식이 부재하여 시설은 점차 활용이 불가능해졌다. 1973년에는 파주읍 봉암리(송강교 근처)에 새로운 분뇨 처리 시설이 건설되었으나, 악취 제거 시설이 부족하여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다.

이후 음식물 쓰레기, 가축 폐수, 악취 제거 시설을 보완하여 종합 위생처리장으로 운영되었지만, 일반 쓰레기 처리는 수도권매립지로 운반해야 하는 문제로 인해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위치 선정

파주시는 쓰레기 소각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세 곳의 후보지를 선정했다.

첫 번째 후보지는 문산읍 이천리와 파평면 마산리 사이의 지역이었고, 두 번째 후보지는 금촌3동 야동동(자연부락 두문동)에서 월롱산 금승리 고개 근처의 평평한 임야였다. 세 번째 후보지는 탄현면 낙하리와 문산읍 내포리 사이 구릉지로, 문산읍의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 중인 낙하리였다.

파주시는 후보지 지정을 시청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하기 보다는 시민 대표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각 읍·면·동장이 추천한 대표자 22명을 통해 후보지를 확인한 후, 무기명 투표를 통해 최종 위치를 선정하였다. 최종적으로 낙하리가 100% 찬성으로 선정되었으나, 낙하리 주민들은 즉시 반대 운동을 시작하였다.

거주민 반대 운동

낙하리

소각장 예정지역의 낙하리 주민들은 반대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소각장 건설 예정지 입구에서 반대 활동을 전개했다. 이에 파주시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해 주겠다는 제안을 했으나,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반대하였다.

파주시는 장기적인 설득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변화시키고자 하였고, 약 1개월 후 낙하리 주민들은 일본의 쓰레기 소각장을 견학한 후, 더 이상 반대할 명분이 없어졌다고 판단하였다.

낙하리 주민 요구 사항

  • 낙하리 마을 안길을 2차선으로 확대, 포장.
  • 오금리 벌판의 침수 방지를 위한 복토 작업.
  • 소각장 운영 시 낙하리 주민 우선 채용.
  • 쓰레기 분리수거 검사 기능을 마을 주민이 담당.
  • 쓰레기 수거 수수료의 3%를 마을 공동기금으로 조성

내포리

낙하리와 인접한 문산읍 내포리 주민들은 낙하리 주민의 반대가 해결된 후, 소각장 건설에 반대하는 운동을 시작하였다. 내포리 주민들은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이 서북풍을 타고 자신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라며 반대하였다.

파주시는 최신형 시설을 도입해 다이옥신 배출량을 정부 규정 이하로 유지하겠다고 설득했으나, 주민들의 반발은 지속되었다.

결국 내포리 주민들과 파주시 관계자들 간의 논의가 이어졌고, 파주시장이 소각장 건설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주민들은 소각장 건설에 동의하고 숙원사업을 제시하였다.

파주시는 이들 요구를 수용하고, 내포리로 들어오는 진입로를 개통하였으며, 마을 안길을 2차선으로 확장 포장하였다. 그러나 농산물 직판장 건설은 주민 간 갈등으로 무산되었고, 해당 예산은 환수되었다.

내포리 주민 요구 사항

  • 자유로에서 내포리로 직접 연결되는 진입로 개통.
  • 내포 3리 마을 안길을 2차선으로 확대, 포장.
  • 마을 공동 농산물 직판장 건설.

용량 확대

파주 소각장의 민원이 해결된 이후, 경기도는 김포군과의 협의를 통해 소각장의 용량을 200M/T로 확대하였다. 추가 소요 예산은 김포군이 부담하도록 하여, 파주 소각장은 현재 200M/T의 수용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관련 정보

링크 모음

가볼만한곳


더보기


자료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