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정전협정이 진행되면서 미군은 보급로 확보를 위해 임진강에 작전교량을 설치했다.

작전교량 위치도

개요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1년후 38도선 부근으로 전선이 고착화되면서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 됐다. 미군은 장기화 되고 있는 전선에 병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정전협상이 개시되면서 협상대표단이 이용하는 교량 설치가 필요 했다.

미군은 1951년부터 1953년까지 파주와 연천에 이르는 임진강에 11개 교량을 설치했고 교량 이름은 주로 휴전선을 통과하는 철새의 이름따서 만들었다. 파주지역에는 자유의다리(Freedom Gate), 홍커(Honker,기러기 ), 스푼빌(Spoonbill,저어새), 리비교(Libby, X-Ray),위전(Widgeon. 홍머리오리), 틸교(Teal, 쇠오리)등 6개의 교량이 설치되었다.

연천지역에는 핀테일파커교( Pintail/Parker), 라이트교(Corporal Wright), 화이트프런트교 (Whitefront), 휘슬러교( Whistler), 말랜드교(Mallard) 등 5개가 설치되어 있다.

임진강에 설치한 작전 교량이 여름 홍수에 자주 유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군 제1군단사령관은 1952년에 9월에 홍수에도 견딜 수 있도록 틸교와 리비교를 반영구적인 교량으로 설치하도록 지시했다. 이에따라 틸교는 장마를 고려하여 잠수교 방식으로 계획하고 리비교는 사계절 보급품과 병력 수송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자유의 다리

자유의 다리는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임진각 광장 앞 망배단 뒤편에 놓인 다리로 임진강 철교와 연결되어 있다. 1996년 12월 24일 경기도의 기념물 제162호로 지정됐다.자세히 보기

홍커 부교

홍커부교,년도미상

미군 1169 공병대는 정전 협상대표단이 개성 래봉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다리를 지금의 임진나루와 동파나루를 잇는 홍커부교를 설치했다. 정전협상대표단은 문산 선유리의 캠프 게리오언에 있는 유엔군 임시사령부에서 출발하여 홍커부교를 건너 개성 래봉장을 오가며 회담을 진행 했다. 이와 함께 기자단도 전용 열차를 타고와 문산역에서 지프차로 대표단과 함께 동행했다. 정전협상 대표단은 1951년 8월 임진강 홍수로 홍커부교가 유실되자 나룻배와 헬기를 이용하여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 교량위치 : 문산읍 임진리 임진나루 - 진동면 동파리
  • 교량규모: 부교식
  • 설치시기 : 1951년 6월경
  • 설치부대 : 미군 1169 공병대

스푼빌교

1984년에 개통된 파평면의 전진교 노선과 동일한 위치에 설치됐다.

  • 교량위치 : 파평면 두포리 - 진동면 하포리(현재 전진교)
  • 설치시기 : 미상
  • 설치부대 : 미상

리비교

리비교는 6.25전쟁 당시 휴전협정이 진행되면서 임진강 북부지역에 병력과 군수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1952년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8개월만인 다음해 1953년 7월 4일에 준공됐다.자세히 보기

‘리비교’의 명칭은 6.25 천쟁 초기에 대전 전투에서 자신을 희생하며 부대원을 구한 조지 D. 리비 (George D. Libby) 중사를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 당시 지휘관은 교량 공사시 사망한 카추샤 김호덕 상병과 한국인 노동자를 구하다가 익사한 일병 제임스 오라라딘(James E. O’Grady)의 이름 따서 교량의 이름을 명명하는 것을 제안하였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pi 2021/02/25

  • 교량위치 : 파평면 장파리 - 진동면 용상리(현재 리비교)
  • 교량규모: 높이 45m, 길이 328m, 폭7m
  • 설치시기 : 1952년 10월 ~ 1953년 7월 4일(준공)
  • 설치부대 : 미군 제2공병여단

위전교

위전(Widgeon) 교량은 홍수에 무너지지 않는 대신 높이가 낮아 물에 쉽게 잠기기 쉬운 구조의 교량으로 건설했다. 미 군단사령부는 교량을 보호하기 위해 잔해물 제거용 폭탄과 보트, 야간 탐조등 등을 교량에 배치했다.

1952년 7월 27일에 내린 비는 다리를 조금 넘치는 정도였다가 28일에는 극심한 폭우로 바뀌어 교각이 무너졌고 8월24일 폭우에는 위전교가 완전히 붕괴 됐다.

  • 교량위치 : 적성면 두지리 - 장남면 원당리 (추정)
  • 교량규모: 미상
  • 설치시기 : 미상
  • 설치부대 : 미상

틸교

처음 설치된 틸교는 지상 높이의 높은 목교로 부설하여 이용하다가 1952년 7월 30일 홍수로 유실됐다. 전략적 필요성에 따라 영구 시설인 리비교와 같이 1952년 10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4개월만인 1953.1.31일 완공했다.

틸교는 홍수에도 파손되지 않게 설계된 실험적인 다리였다. 1953년 7월 15~16일 발생한 홍수에도 유실되지 않았다.

  • 교량위치 : 적성면 가월리 - 백학면 노곡리(현 비룡대교 위치)
  • 교량규모: 미상
  • 설치시기 : 미상
  • 설치부대 :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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