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탄면 영장리 고령산에 있는 사찰이다.

대웅보전, 사진 PHOSTO

개요

보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의 말사이다. 894년(진성여왕 8)에 왕명에 따라 도선국사가 풍수지리와 관련된 비보사찰로 창건됐다.

건립 역사

894년에 창건된 보광사는 1215년(고종 2)에 원진이 중창하고 법민이 불보살상 5위를 봉안하였으며, 1388년(우왕 14)에 무학(無學)자초(自超)가 중창하였다.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던 것을 1602년(광해군 14)에 해서(海西)의 승려 설미(雪眉)가 법당을 세우고, 호서(湖西)의 승려 덕인(德仁)이 승당을 지었다. 1667년(현종 8)에는 지간(智侃)과 석련(釋蓮)이 중수했다.

1740년(영조 16) 소령원을 수호하는 원찰로 지정하고 대웅보전과 광응전(光膺殿),만세루를 중수했다. 1863년(철종 14)에는 쌍세전(雙世殿), 즉 지금의 명부전과 나한전(羅漢殿), 지금의 응진전, 큰방 만세루 수구암(守口庵)을 건립하고 지장보살과 시왕상(十王像) 석가모니불 약사여래불 아미타삼존불과 미륵보살과 대세지보살상 16나한상 등을 조성했다.

1869년(고종 6)에는 만세루를 중수했고 1884년(고종 21)에는 관음전과 별당을 지었다. 1893년에는 산신각을 신축하고 1896년 상궁 천씨가 중수 불사에 뜻을 두어 인파 영현(仁坡英玄)이 1897년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1898년에는 순빈 엄씨와 상궁 홍씨의 시주로 단청불사도 행하여 영산회상도를 비롯하여 삼장보살도, 현왕도, 칠성도, 독성도, 감로도 등 6점의 불화가 봉안됐다.

6·25전쟁 때 별당 등 일부 건물이 소실되었으나 1957년에 수각을 짓고 1973년에 종각을 세웠다. 1981년에는 절 뒤쪽에 거대한 호국대불을 세우고 1994년 지장전과 관음전을 새로 지었다.

주요 시설

위치도, 보광사 자료

대웅보전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모신 본당으로 지금의 건물은 1740년(英祖 16년)경 거의 새롭게 중건됐다. 높게 쌓은 석축기단 위에 서향으로 앉은 다포계양식의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에 기품이 장중한 건물로 마당 건너 만세루와 마주보고 있다. 주춧돌에 맞춰 자연스럽게 깎아 세운 배흘림기둥, 그 위에 안초공을 두어 창방과 평방머리를 감싸고 있다. 천장은 우물천장으로 중앙에는 평반자를, 측면에는 빗반자를 두었다.

이 건물은 조선 시대 사찰의 불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규모와 형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기둥머리의 용조각과 공포의 화려한 연꽃 장식, 벽면을 가득 채운 벽화에서 조선후기 불전 건축의 화려한 장식성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1979.9.3일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편액

대웅보전 입구 상단에는 대웅보전 편액이 설치되어 있다. 가로152cm, 세로40cm크기의 목판에 양각(陽刻)으로 조각됐다. ‘甲子中秋 玉澗書’라는 관지가 있으며, 글자의 구조가 단정하고 필선이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영조의 친필로 전해진다.

불상

대웅보전 경내에는 다섯분의 부처가 있으며 본존인 석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여래좌상과 아미타여래좌상으로 이루어진 삼세불과 그 옆 협시불로 자씨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이 입상으로 배치되어 있다.

고려 1215년(고종 2년)원진국사(圓眞國師)가 중건할 당시 법민대사(法敏大師)가 목조불보살상(木造佛菩薩像) 5위를 봉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동종

전체 높이 98.5cm, 입지름 63cm의 중형 규모의 숭정칠년명동종(崇禎七年銘銅鐘)이 있다. 문화재청은 2023.6.27일 '파주 보광사 동종'이라는 이름으로 국가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천장 별지화

대웅보전 천장 빗반자에는 불교적인 그림 외에 도석인물(道釋人物),화훼(花卉) 등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반자에는 주악비천(奏樂飛天)상이 13점, 도석인물상이 7점, 화훼와화조를 그린 것이 13점, 기명(器皿)을 그린 것이 1점이 있다.

이 그림들은 대부분 호분이 칠해진 바탕위에 짙은 먹이나 채색을 더하여 그려졌다. 전문적인 화원의 방식을 따르지 않고 대상을 민화적 표현방식으로 그린 것이 특징이다.

외부 판벽화 전각의 벽체는 흙이나 회를 바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벽체는 모두 판자를 끼운 벽이다. 판벽은 회벽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져 그곳에 그려진 벽화들의 수명이 오래가지 않는다.

판벽화는 전체 10점으로 남측 면에 불교의 호법선신인 위태천을 그린 ‘위태천도’ㄴ허 사자를 타고 있는 문수동자의 모습을 묘사한 ‘기사문수동자도’, ‘금강역사도’등 3점이 그려져 있다.

동측 면에는 ‘용선인접도’,‘괴석도’,‘대호도’,‘노송도’, ‘연화화생도’등 5점, 북측 면에 선재동자와 함께 그려진 ‘백의관음도’ 6개의 상아를 가진 코끼리를 타고 있는 보현동자를 표현한 ‘기상동자도’ 등 2점이 그려져 있다.

만세루

1740년 무렵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면 9칸에 승방이 딸려 있으며 본래 누각이었다. 지금은 만세루라 부르지만 건물 앞에 걸려 있는 편액에 ‘염불당중수시시주안부록(念佛堂重修時施主案付祿)’이라 적혀있어 ‘염불당’으로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고, 1898년(광무2년)궁궐의 상궁등이 시주해 중수했다.

목어' 만세루 툇마루에 걸려 있으며, 길이가 287cm, 두께가 68cm나 되는 용두어신형목어(龍頭魚身形 木魚)로 몸통은 물고기 모양이다. 눈썹과 둥근 눈, 툭 튀어나온 코, 여의주를 문 입, 그리고 머리에는 뿔까지 있어 영락없는 용의 형상이다.

어실각' 대웅보전 오른편 위쪽에 있으며 영조의 생모 인 숙빈최씨(淑嬪崔氏)의 신위가 모셔져 있다. 어실각 바로 앞에 영조가 생모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심었다는 향나무가 있다.

관음전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관음보살 불상과 삼장탱화 불화가 있다. 관음전은 대중들에게 가장 친근한 보살인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모신 전각으로 대비전(大悲殿), 보타전(寶陀殿)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응진전

응진전은 팔작지붕에 정면 3칸, 측면 2칸이며 대웅보전처럼 벽은 나무판자로 되어 있다. 예전에는 이 자리에 나한전이 있었으나 지금은 응진전으로 바뀌었다. 내부에는 석가삼존상과 나한상 16위가 있고, 불화로는 영산회상도와 나한도 4폭이 있다.

산신각

정면과 측면이 각각 1칸이 맞배지붕 건물로 안에는 산신상과 산신탱화를 봉안하고 있으며 특이하게도 아궁이가 있다. 산신각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산신 신앙이 불교에 흡수된 형태이다.

지장전

지장전은 맞배지붕에 정면 3칸, 측면 2칸 건물로서 1994년에 지어졌다. 내부에는 지장삼존상을 비롯해서 시왕상, 판관, 녹사, 인왕상, 동자상 등이 봉안되어 있다. 지장전 앞에는 무영탑이 조성되어 있다.

범종각

정면1칸, 측면 1칸으로 1973년에 건립하였다. 대웅보전 안에 보관되어 있는 '보광사 동종'의 모사품이 설치되어 있다.

수구암

수구암은 보광사에 딸린 암자로 보광사에서 앵무봉으로 가는 길에 있다. 수구는 ‘입을 지킨다’는 뜻으로 귀가 둘이고 입이 하나인 것은 말을 적게 하고 많이 들으라는 의미이다.

석불전

1981년에 조성한 12.5m의 대불로 ‘호국대불(護國大佛)’로도 불린다. 대웅보전에 있는 보살의 복장(腹藏)에서 출현한 부처님 진신사리와 5대주에서 가져온 각종 보석과, 법화경, 아미타경 및 국태민안 남북통일의 발원문 등이 함께 석불 복장에 봉안됐다.

종무소

만세루 북쪽 한켠에 자리잡고 있다.

권선각

1999년 창건된 권선각은 각종 법회를 진행하고있는 ‘설법전’과 사중찻집 ‘봉향각’이 위치하고 있다. 2011년 화재로 소실후 2013년 4월 중건되어 현재의 모습니다.

영각전

영각전은 고인의 평안한 안식을 위해 2003년 완공된 법당으로서 영가를 모시고 있는 봉안당이다.

흥망 성쇠

보광사가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는 시기는 조선 후기 영조대부터이다. 1740년(영조 16) 영조가 자신의 사친 숙빈 최씨(1670~1718)의 능원인 소령원을 영건하였다. 이때 보광사가 소령원을 수호하는 원찰로서, 경기도의 사찰 중 왕실 능원 원찰 7곳 중 하나가 됐다.

이때 대웅보전과 광응전(光膺殿),만세루를 중수하였다. 이후 영조는 1753년 보광사와 관련된 시문을 57절 20수를지었고, 1759년(영조 35) 3월에는 교서를 내려 ‘보광사는 능원의 수호사찰이며 일찍이 머물러 잤던 곳’이라고 공표하여 국왕 영조가 능행 시 들렀음을 알 수 있다.

18세기 당시 보광사는 공릉·순릉·영릉의 ‘조포사(造泡寺)’이자, 서삼릉의 ‘능사(陵寺)’로, 소령원의 불사(佛寺)로 기록되어 이 지역의 대표적인 왕릉의 능원사찰로 기능하면서 왕실의 대대적인 후원 아래 관리되고 유지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대원군과 고종과 민비 등의 지속적인 후원을 받으며 사세를 유지 발전하게 된 것으로 나타난다. 1869년(고종 6)에 중수된 만세루를 1998년 해체하면서 발견된 상량문에는 당시 세도가인 안동김씨 일가 즉, 김병학·김병국김병기 등이 주요 시주자로 참여하여 왕대비 조씨의 수복과 흥선대원군 이하응,고종과 명성황후 민씨의 안녕을 기원하며 만세루를 중수한 것으로 나온다.

문화 활동

전통산사 활용

2023년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에 선정된 보광사에서 사찰 중건과정 해설, 글쓰기 체험, 숲길 걷기등의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보광사 대웅보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기획된 ‘토크 투 미(Talk to me), 대웅보전(大雄寶殿)’은 참여자가 불상, 벽화, 동종 등에 대한 해설을 듣고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채색을 해보는 체험과 퀴즈가 진행된다.

행사는 2023.9.22일, 9.25일, 10.27일,11.10일 등 4회에 걸쳐 있을 예정이며 행사와 관련 문의는 파주시 문화예술과에서 접수한다(031-940-4356).[1]--paki 2023년 9월 20일 (수) 10:21 (KST)

문화재 보호구역

국가나 지자체에서 지정된 문화재는 역사문화환경과 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일정 구간을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건축등 개발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국가가 지정한 국보, 보물 등의 문화재는 반경 5백미터, 시도에서 지정한 문화재는 반경 3백미터로 이내 범위에서 등고선 형태로 3~5개 구역으로 구분한다.

신행 단체

합창단

보광사 여성불자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각종법회와 행사, 초파일봉축행사, 경기북부음악예술제, 송년법회 등을 통해 발표회를 갖고 있다. 합창단에 가입해 활동을 원하는 불자들은 간단한 면담과정을 거치고 가입할 수 있다.

거사림회

보광사의 남자신도들로 구성된 단체로 봉사 및 성지순례, 답사 등을 통해 회원간의 친목도모와 신심 활동 강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

군포교 지원단

군포교 활성화를 위하여 창립된 단체로 인근지역 군법당 및 부대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법회 주관 및 군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하여 다양한 지원활동을 한다.

풍물단

국악을 통하여 친목과 우의를 다지며 신행활동과 역량을 개발하고 불법의 전령사로써 활동한다.풍물과 국악에 관심이 있으면 참여가 가능하고 고양시 화정동 탐바루 국악원에서 매주2회에 걸쳐 수업 및 연습을 하고 있다.

사찰 정보

  • 위치 : 파주시 광탄면 보광로 474번길 87(영장리)
  • 종무소 전화 : 031-948-7702
  • 납골당 전화 : 031-948-4440
  • 홈페이지 : http://www.bokwangs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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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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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1. 파주시 보도자료 2023.9.20. 문화예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