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사 동종

Pajuwiki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7월 6일 (목) 09:10 판

광탄면 영장리 보광사에 있는 동종이다.

보광사 동종, 사진 파주시

개요

보광사에 있는 동종은 1634년(인조 12) 7월 승려장인 설봉 천보(雪峯 天寶)가 청동 300근으로 만들었다. 이 동종은 '파주 보광사 숭정칠년명 동종'으로 1995.8.7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58호로 지정되었다가 보물로 지정을 추진하면서 '파주 보광사 동종'으로 변경됐다.

특징

 
범종각 범종, 사진 보광사

'파주 보광사 동종'은 높이 94.9㎝로 종뉴(종을 매다는 고리)에 표현된 역동적인 두 용의 모습, 종 표면의 구름과 용·보살, 파도 등 각종 문양은 생동감과 장식성이 뛰어나 17세기 동종을 대표할 뿐 아니라 조선시대 종 전체로 볼 때도 매우 우수하다.

하단에는 반듯한 해서체로 적은 주성기가 보이는데 이를 통해 동종의 제작연대와 목적, 봉안 지역과 사찰, 발원자와 후원자, 장인과 재료 등 중요하고 다양한 내력이 분명하게 확인되어 사료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현존하는 동종 중에서 보광사 동종은 조선 전기에서 조선 후기로 연결되는 가교적 역할을 하는 문화재로 국내에 가평 현등사 동종, 거창 고견사 동종, 파주 보광사 동종 3점만이 전해지는 흔치 않은 사례로 알려져 있다.

보광사에서는 문화재를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원래 범종은 대웅전에 보관하고 옥외인 범종각에 모사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국가 문화재 지정

보물 지정 예고

경기도 유형문화재 ‘파주 보광사 동종’이 2023.6. 27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보광사 동종은 30일간 예고 기간을 거친 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파주 보광사 동종’은 설봉 천보(雪峯 天寶)의 마지막 작품으로 조선 전기에서 후기로의 과도기적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공예사적으로 의미가 있으며, 조선 후기 동종 제작기법 연구에 있어서도 중요한 자료다. 또한 원 봉안처를 떠나 옮겨지는 일이 많은 다른 동종들과 달리 최초 봉안처에서 온전히 그 기능을 수행하며 잘 보전되어 온 점에서 그 역사성도 인정될 수 있어 보물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되었다.[1]

여론 여담

범종 제작자 논란

파주시는 2023.7.4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광사 범종의 보물지정을 예고하면서 범종은 승려 장인인 천보(天寶)가 청동 300근을 들여 1634년(인조 12) 7월에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주시 홈페이지 역사관광 안내에서는 설봉자가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볼교조계종 보광사는 홈페이지에 '보광사 동종'은 천보와 함께 상륜(尙倫), 경립(敬立) 등에 의해 조성됐고 미지산(彌智山) 설봉자(雪峯子)가 희령(喜岺), 경립(敬立)과 함께 제작했다고 게시했다.[2]

제작자에 대한 논란의 발단은 그동안 천보는 범종 제작을 총괄 관리하는 책임자이고 설봉자는 '보광사 동종'을 직접 제작한 인물로 본 것이다. 문화재청도 홈페이지에 설봉자를 당시 승려 장인 집단을 이끌던 천보스님으로 추정된다고만 했다.[3]

설봉자가 천보라고 확정된 것은 2023.6월 그동안 경기도 문화재로 관리되었던 ' 파주 보광사 숭정칠년명 동종'을 '파주 보광사 동종'으로 이름을 바꾸고 국가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동일 인물로 판단했다. '파주 보광사 동종'을 보물로 지정하는 심의에서 문화재청은 제작자를 '설봉 천봉' 또는 '설봉자 천봉'으로 표현했다.--paki 2023년 7월 6일 (목) 09: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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