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정의라는 이름의 모순 – 이기상
파주바른신문이 2026.4.27일 발행한 ” [사진이야기] 같은 행보에 대한 두가지 시선“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기사에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고 밝힌 당원들이 파주시청과 중앙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배찬 파주시장 후보를 취소하라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한다. 이들은 부동산 중개업 비리 의혹과 『나는 포주다』 출판기념회 참석하여 교육도시의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이러한 행위로 보며 인간의 욕심은 객관적 사실마저 본인의 이익에 맞춰 재해석하는 모순을 낳는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기사에 나타난 특정 정치인들에 대한 상반된 평가는 공익이나 윤리가 아닌, 권력 쟁취라는 욕망이 빚어낸 이중잣대의 결과이다.
성매매 집결지 관계자와 교류하거나 기부금을 수령한 행위는 본질적으로 같다. 그러나 특정 후보에게는 ‘자격 미달’의 굴레를 씌우고, 다른 유력 정치인에게는 침묵하는 태도는 인간이 가진 이기적 선택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교육 도시의 수장 자격’이나 ‘당의 정체성’과 같은 도덕적 명분은 상대 후보를 제거하기 위한 도구로 소비된다. 이는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려는 욕심이 윤리라는 가면을 쓴 채 나타나는 모순적 행태이다.
타협과 소통을 강조한 정치적 발언조차 본인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이용된다. 진정성 있는 가치 실현보다는 당장 앞의 선거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집착이 사실을 왜곡하고 아전인수격 해석을 양산한다.
정치적 반대파를 무너뜨리기 위해 같은 사안을 두고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행위는 인간 욕심이 만드는 가장 추악한 모순이다. 자신의 과오는 관대하게 덮고 타인의 허물만 크게 부각하는 태도는 공동체의 정의를 무너뜨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