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012.11월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페라리월드' 테마파크의 브랜드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페라리사와 페라리월드 파주 건립을 위한 서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12.12.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한미군 반환 공여 주변개발사업 일환으로 파주시가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추진하려했지만 SPC( 특수목적법인)설립이 지연되면서 무산됐다.

아부다비 페라리월드

사업 개요

파주시는 ' 페라리월드' 테마파크를 파주읍 백석리 일원 372만m² ( 111만평)에 조성을 추진했다. 2013년부터 5년동안 약3조8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지식산업단지, 엔터에인먼트시설, 주거시설, 문화· 교육· 상업· 운동 시설 등 세계적인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계획이다.

단계별 소요 사업비

페라리월드 배치계획
구 분 총사업비 2011 2012 2013 2014 2015 비고
30,800 7 5,647 5,552 6,985 12,609 단위:억원
국 비 - - - - - -
지방비 - - - - - -
민 자 30,800 7 5,647 5,552 6,985 12,609

유치 추진

2010년 ㈜게이트웨이 윤영지 회장은 이인재 파주시장에게 이탈리아 스포츠카 제조사인 페라리스의 페라리월드 테마파크 프로젝트를 들고 방문해 사업 설명을 했다. 파주시에 UAE 알 알리 홀딩그룹의 투자를 유치해 페라리월드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내용 이었다.[1]

이인재 시장은 페라리 월드 추진을 위해 2011년 4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방문하여 파주 프로젝트 사업의 핵심시설인 페라리월드 및 스마트시티를 견학했다.

2011년 9월에는 이인재 시장 등 9명이 이탈리아 페라리 본사를 방문하여 루카 코르데로 디 몬테제물로 회장을 면담했다. 면담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 페라리월드 브랜드 라이센스 관련 MOU를 체결하기로 협의했다.

MOU 체결 협의에 따라 2011년 11월 파주시, 게이트웨이, 페라리 3사가 페라리월드 브랜드 라이센스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페라리월드 사업은 2012.10.18일 행정안전부에 '파주 판타지아시티 발전종합계획'으로 승인을 받았다. 계획 승인에 따라 2012.12.17일까지 사업을 추진할 특수목접법인(SPC)을 설립해야 한다.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시행으로 인한 이주대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특수목적법인 등 추진주체의 설립은 필수적이다.

사업 중단

SPC 설립 주관사인 게이트웨이는 자본금 5천만원의 소규모 법인으로서 설립 초기 자본금 5백억원 규모의 확보가 어렵게 되자 초기 자본금을 50억원으로 축소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주)게이트웨이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알리 홀딩그룹(Al Ahli Holding Group)' 와 파주프로젝트 특수목적법인 전체 지분중 30% 이상의 지분을 유지하기로 하고 2013년 3월 8일 파주시와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식

투자협약식을 마치고 윤영지 (주)게이트웨이 대표는 2012.4.16일 파주타임스 인터뷰에서 “두바이 스마트시티가 조성되면서 1500개 기업이 유치되었고 전세계 유수의 대학들이 들어오는 시너지 효과도 있었습니다. 파주프로젝트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파주도 국제적으로 엄청난 주목받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라고 했다.

또 게이트웨이는 엄연한 주관 사업자로서 현재 국내자본은 부국증권이 투자 계획을 이미 확정했고 효성그룹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으며 LG전자와 계속 협의중에 있는 가운데 이번 알 알리 홀딩 그룹의 투자를 계기로 국내자본도 순조롭게 유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알 알리 홀딩그룹이 지분에 참여하는 의미로 200만 달러(20억원)를 우선 투자 하기로 했지만 협약기간인 30일 내에 입금되지 않아 사실상 투자협약은 무효가 됐다.

그후 주관사업자인 (주)게이트웨이와 알 알리 홀딩그룹은 우선 두바이소재 주거래은행(HSBC)에 200만 불을 예치, 빠른 시일내 한국지사 설립을 통해 사업을 정상 추진하겠다고 2012.4.12 밝혔지만 실현되지는 않았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2013년 12월1일 제164회 파주시의회 시정질문에서 2014년 상반기에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하여 토지보상 절차를 진행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2014년 5월 선거를 앞두고 게이트웨이에서 특수목적법인 설립에 관하여 설명회를 개최하려다가 연기되기도 했다[2].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자본금 확보가 지연되면서 2012년부터 시행된 개발행위허가 제한은 주민의 재산권행사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파주시는 페라리월드 사업을 지방선거후에도 계속 추진해 나가려했지만 이인재 시장이 낙선하자 사업은 사실상 종료됐다.

파주시 의원 관련 발언

안소희 의원
저는 오히려 파주시가 이 사업을 통해서 벌어 들이거나 기대 효과가 생길 경제적 가치가 파주라는 큰 그림 안에서 이것이 꼭 필요한 것인가 대해서는 부족하지 않나 개인적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2.12.13일 예산결산위원회>

유병석 의원
지금 이 시점에서는 민간사업이긴 하지만 파주시가 당연히 결단을 내려야 하지 않겠는가.

예를 들면 행정적 지원이긴 하지만 막강한 이익을 줄 수 있는 공여지 사업이기 때문에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점이 있어서 이제는 그런 결단을 내려야할 시기가 됐다고 보는 거거든요.그 점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2013.7.15일 행정사무감사 도시산업위원회>

이근삼 의원
정책자문관님 그 일을 계속 해오셨잖아요, 그러면 그 문제가 왜 이렇게 지금와서 딜레마가 되고 항간에 저기로는 5월에 파주시에 들어와서 게이트웨이에서 설명하려고 했는데 이것은 선거용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시기가 적절치 않다고 다음으로 연기한 것 맞습니까?<2014.9.22일 행정사무감사 도시산업위원회>

박재진 의원
국장님도 잘 아시다시피 '파주희망프로젝트' 사업이 5대 때 '파주프로젝트'와 명칭은 다르죠, 그때 두바이까지 같이 동행해서 국장님도 같이 갔다가 오셨습니다.

사실 본 위원이 그때 얘기는 안 했지만 ‘이것 뭐 뜬구름 잡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실 적절한 용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국제사기단에 걸린 것이 아닌가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워낙 우리 집행부에서 자신있게 말씀해 주시고 잘 되기를 위원들이 바랐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2017.6.21일 행정사무감사 도시산업위원회>

파주 희망프로젝트의 시작

페라리월드 조성이 무산되면서 개발제한 구역지정으로 피해를 입은 사업 대상지 주민의 박탈감으로 불만이 팽배해 있었다. 이에따라 파주시는 이 지역을 '파주 희망프로젝트' 라는 사업명으로 전환하여 단계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1단계 산업단지 유치, 2단계 외투 및 R&D 단지 조성, 3단계 거점단지 조성, 4단계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5단계 시니어 휴양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이다.

또한, 당초 2012.5.18에서 2015.5.17일까지였으나 2017.5.17일까지 한차례 연장했던 개발행위 제한 구역을 5년만인 2015.5.18일에 완전 해제했다

관련 정보


더보기

  • 키워드: 페라리월드, 백석리, 공여지, 희망프로젝트,이인재


자료 출처


  1. 한길용 전 도의원 파주타임스 기고문 중에서, 2021.4.16일
  2. 2014년 9월 22일 (월) 제170회 도시산업위원회 행정사무감사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