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일천 순대국집

전경

조리읍행복복지센터 대각선 건너편, 통일로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전문 순대국집으로 2000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ksh 2022/02/06 22:02

메뉴와 맛의 비결

메뉴는 순대국 전문점답게 찰순대, 고기순대, 야채순대를 주를 이룬다. 일단 순대국 은 대형 가마솥(세로 1미터 20, 가로 1미터 50)에서 12시간 이상을 사골로만 고아서 국물 을 내고 머리고기, 내장, 순대, 국물을 넣는 순서대로 만든다. 내장은 깨끗하게 손 질하고 순대만 따로 만드는 곳에 따로 주문을 넣어서 받는다. 찰순대는 당면 위주 로 돼지고기를 넣고 고기 순대는 토종순대를 기본으로 하면서 돼지고기, 쌀, 야채, 양념을 넣는다. 야채순대는 계절에 맞는 야채를 넣으며 고기를 넣는데 이때 돼지고 기는 들어가지 않는다.

상차림에도 주인장 특유의 음식에 대한 고집이 엿보인다. 파, 들깨가 들어있는 아 담한 항아리와 후추가루는 식탁에 먼저 차려져 있는데 이때 들깨는 금촌에 있는 방 앗간에서 직접 매달 갈아와서 (한 달에 3말) 포실포실한 느낌과 고소한 맛을 잡아주 는데 주력하고 후추도 오뚜기 후추만 사용하여 다른 이물질과 전혀 섞이지 않도록 관리한다.

푹 우려낸 사골에 비법 소스를 넣고 밑간을 살짝하여 뚝배기에 넣고 곱 게 썰은 파와 청양고추, 직접 담근 배추겉절이와 깍두기를 낸다. 특히 새우젓은 맑 은 물만 희석하여 짜지 않고 각자 먹을 수 있도록 개인별로 준비하여 깔끔한 맛을 내도록 한다. 곁들이로는 양파와 쌈장도 함께 나간다.

재료 준비

 
곰솥

문을 여는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코로나 시대에는 당국의 변화 에 맞춤) 하루 평균 들어오는 손님은 200-300여 명 정도이다. 특히 주말에는 아침부터 하루 종일 맛난 순대국을 먹으러 오는 손님은 가득하다.

홀이 돌아가는 와중 에 주인장은 3일에 한 번씩 무를 8박스씩 깍두기를 담가(주2회) 농도가 알맞게 익혀서 내고 겉절이는 매일 아침 10키로씩 담가 싱싱함을 더해 버무려 댄다. 특히 김치에는 양파와 사과, 3년 묵은 매실청, 고춧가루, 마늘, 파 등을 넣고 미리 준비한 다대기를 만들어서 숙성시킨 양념으로 버무린다.

매실은 매년 150-200키로를 전라도 지방에서 공 수하여 담가놓고 고춧가루는 청양 고춧가루와 살짝 섞어서 준비하는데 지방에서 봄에 밭뙈기로 미리 사서 한 달씩 사용하는 양만 조절하여 방앗간에서 직접 고운 가루로 내어 넣는다.

배추도 계절별로 준비하여 가을과 겨울철에는 알배기를 사용하고 봄과 여름에는 통배추를 주로 사용한다. 모든 음식 재료는 건물에서 계단 10개 를 내려가면 차가운 공기가 감도는 지하에서 싱싱하게 보관되고 있다.

맛집 영업 철학

직원 수는 현재 5명이며 20년이 넘도록 가게를 이끌어가는 이영숙 사장의 장사 철학은 ‘우리 가족이 먹을 수 없는 음식은 손님상에 내놓지 않는다’이다. 손님에게 최선을 다하면 그 진심은 찾아온 사람은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거라 믿으며 특히 코로나19 시대에도 손님이 꾸준한 것은 그것을 증명하는 일이라고 자부한다.

다만 손님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자신이 먹을 수 있을 만큼만 덜어드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봉일천 순대국집은 절대로 음식을 재활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수북하게 담아놓은 음식을 버릴 때는 너무나 아깝기 때문이다. 음식에 대한 확실한 의지와 정성으로 현재는 65세 정도까지만 운영하고 둘째 아들에게 물려줄 생각이다. 둘째 아들 조승환(33세)은 현재 어머니를 도와서 손님들이 음식 맛을 대해 나누는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며 홀을 세심하게 바라보고 있는 중이다.

업소 정보

  • 위치 : 경기 파주시 조리읍 통일로 31
  • 상호 : 봉일천순대국집
  • 대표 : 이영숙
  • 전화번호 : 031-944-1999
  • 주차 : 15대
  • 휴일 :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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