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음식

파주는 한반도 중심에 위치하고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지역으로 인적·물적 교류가 빈번하여 먹거리유명 음식이 풍부한 고장으로 이름이 나있다. 그 중 지역에 오래 거주하던 종중에는 따로 전승되어 오는 요리가 있다.

종가집 음식

주요 특성

보통 음식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주로 사용했으나 시대가 바뀌면서 즐겨 먹던 전통적인 음식과 요리법이 변질되거나 소멸되고 있다.

종중의 내림음식은 직계 종손에 의해 대대로 이어 오던 음식으로 제사때 요리방법이 나름대로 전승되고 있다.

한국민속백과사전에서는 전국 26가지 내림음식 중 하나로 장수황씨 방촌황희 종가 '미쌈[1] '을 종가 음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미쌈은 황희 선생의 불천위제사 올리던 음식으로 내장을 빼낸 해삼 안에 두부,돼지고기, 달걀 등의 부재료를 넣고 감싸서 만들었다.

파주시는 '2012년 파주장단콩 요리 전국경연대회'에 지역의 고유 음식을 별도로 소개하기 위해 황희정승과 윤관장군 종중의 증언을 받아 내림음식과 일상식을 소개했다.

장수황씨

장수황씨 종가가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임진강가에 터를 잡고 살아 온 환경으로 복어, 참게, 웅어, 뱀장어 등의 식재료를 다양하게 사용했다.

참게고추장찌개는 임진강에서 잡은 참게를 이용해 고추장을 풀어서 양념을 넣은 형태이고 수수만두떡국은 현재 이용하는 밀가루가 아닌 수수를 빚어서 만두국을 만들었다.

이 요리법은 증언 당시 18세에 결혼하여 66년이 된 이종진(85세, 18대 종부, 남편 황의록), 친정이 개성인 안영희( 95세, 18대 종부의 동서, 남편 황의풍), 황인명(70세, 20대손, 사목리 이장) 등의 구술로 재현됐다.

   
임진참게고추장찌개 / 수수만두떡국

파평 윤씨

파평윤씨 종중의 요리는 경기도 중심으로 한 중부지역의 일상적인 음식이지만 지리적으로 황해도 개성과 인접하고 한양과의 교류가 빈번하여 이 지역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장땡이라는 불리는 수수장떡과 붕어 고추조림이 있으며 고추를 된장에 넣었다가 끓이는 강된장 찌개 등의 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 요리법은 증언 당시 장단지역 출신이고 1966년에 결혼한 이인자(69세, 32대 종부, 남편 윤태광), 시어머니에게 요리를 전수 받은 김후순(56세, 윤씨종중 일가 며느리)의 구술로 재현됐다.
   
수수장떡 / 붕어고추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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